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3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17. 12. 11.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3권, 치사키가 너무나 귀엽습니다
몸에 쌓인 피로와 함께 정신적 피로가 심각하게 쌓였을 때는 역시 달달한 작품을 읽으면서 회복을 하는 게 최고다. 오늘 나는 너무나 지친 몸과 정신을 위해서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3권>. 을 손에 집어 들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웃으면서 기력을 회복하는 데에 더할 나위 없이 최고였다. 치사키력(力)!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3권>은 만화 뒷면 표지의 띠지에 ‘커버를 벗겨보세요❤️ 치사키의 XXX 대 공개’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역시 직접 만화를 구매해서 읽으면 이렇게 보너스 장면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즐거운 점 중 하나다. 만화 표지 내에 어떤 치사키의 모습은 눈이 하트로 변하게 했다.
내가 개인적으로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리터는 치사키다. 왜냐하면, 치사키는 모에가 철철 넘치는 겉모습만 아니라 행동거지 하나하나도 완벽한 레벨의 여성스러움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정말 이런 히로인이 눈앞에 있다면 심장이 터질지도….
오늘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3권>은 여러모로 치사키의 좋은 모습이 많이 그려져서 좋았다.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3권>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치사키가 유라기 장에서 하룻밤 묵고 가는 에피소드로, 유우나의 방에서 함께 잠을 자다가 유우나의 잠버릇 때문에 코가라시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주요 해프닝이다. 코가라시 녀석은 불행을 가장한 행운을 타고 났다. (웃음)
여러모로 치사키의 여성스러움이 돋보인 첫 번째 에피소드만 읽어도 이미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3권>이지만, 그 뒤로 이어진 이야기도 꼭 챙겨서 읽어볼 정도로 재밌었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유라기장 관리인 치토세가 중학생 소녀로 몰래 활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치토세의 짧은 에피소드 이후에는 치사키의 지인에게 의뢰를 받아 여학교에 있는 심령을 퇴치하는 에피소드다. 여기서 그려진 겉으로는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더라도 속은 소녀 그 자체인 학생회장 시라츠유가 보여주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나는 왜 이렇게 이런 캐릭터가 좋은 걸까?
아무래도 그 이유는 ‘갭’이라는 모에 설정이 독자들의 호감도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사람이라는 건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보다 때때로 완벽한 속에 숨은 미숙한 모습에 끌리는 법이니까. (웃음) 우리는 그걸 바로 ‘모에 요소’라고 말한다. 모에는 완전 대박이다!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3권>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다 함께 해변학교에 가서 벌어지는 수영복과 요괴 소동이다. 당연히 수영복이 벗겨지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게 등장했고, 바다에서 수영복을 벗기기 위해 가장 적합한 ‘촉수’ 장면이 그려졌다. 아마 많은 사람이 이 장면을 흐뭇하게 보지 않았을까 싶다.
해변학교에서 벌어지는 촉수 해프닝 이전에 사기리가 수영복을 고르는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여기서 볼 수 있는 사기리의 모습은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3권>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역시 사기리가 보여주는 갭 모에도 상당한 레벨이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일편단심 치사키다. 치사키가 짱이야!!!
나의 이런 마음을 작가도 아는 듯,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3권> 마지막 에피소드와 보너스 에피소드에서는 치사키의 매력적인 모습을 추가로 감상할 수 있었다. 담력 시험 에피소드에서 그려진 치사키의 부끄러워하는 모습과 코가라시의 ラッキースケベ 사건은 코가라시에게 부러움을 느끼게 했다.
오늘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3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아직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면, 올해 2017년 가장 후회하는 일 중 하나일 테니 꼭 직접 만화를 구매해서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 작품을 구매해서 읽는 일은 한 줌의 후회도 없을 테니까. 아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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