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즈 게임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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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다윈즈 게임 5권, 시부야에 감춰진 진짜 보물


 한동안 발매가 되지 않던 만화 <다윈즈 게임> 시리즈가 갑자기 빠르게 국내에 정식 발매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화제가 된 덕분에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진 까닭인지 알 수 없지만, 한 명의 팬으로서는 <다윈즈 게임> 시리즈를 빨리 읽을 수 있으면 충분하다. 그게 팬의 마음이 아닐까?


 오늘 읽은 <다윈즈 게임 5권>은 시부야에서 벌어진 보물찾기 게임을 끝내기 위한 힌트를 발견하는 편이다. 카나메는 다시 합류한 슈카와 함께 류지, 스이 세 사람과 함께 움직이게 된다. 그들이 잠시 옷을 재정비하는 동안 레인으로부터 링의 해석을 듣게 되고, 이벤트를 끝낼 결정적 힌트를 찾았다.


 하지만 상황은 그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았다. 살인을 즐기는 미친 집단 시부야 에이스 길드는 이벤트에 참여한 플레이어만 아니라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은 플레이어도 끌어모아서 시부야 빌딩을 공략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모두의 시간을 위해 꽃집이 스스로 빌딩에서 미끼가 된다.


 일반 플레이어라면 꽃집은 절대적 우위를 점하겠지만, 에이스 길드에는 식물 능력자의 천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발화 능력자가 있었다. 온몸에 불꽃을 두른 상태로 돌진하는 그는 포켓 몬스터에서 본 불꽃 자동차 같은 기술로 공격을 하는데, 꽃집 아저씨가 선택한 마지막은 여운이 진하게 남았다.






 꽃집 아저씨가 빌딩에서 에이스 조무래기들을 상대하는 동안 레인은 보물찾기의 결말에 이르기 위한 단서를 찾고 있었다. 그런데 도중 에이스 길드의 후각 능력자에게 발각되어 왕에게 붙잡히고 마는데, 역시 전략을 담당하는 군사의 위기에는 다시 왕이 등장해서 군사를 구하는 게 멋진 그림이다.


 카나메와 슈카 일행의 등장으로 에이스와 전면전인 듯하면서도 전면전 아닌 국지전을 이어간다. 여기서 류지가 에이스의 왕에게 품은 원한이 어떤 원한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그의 원한이 아니라 레인의 라플라스 능력으로 드디어 도달한 이벤트 종료를 위한 최종 도착점이다.


 류지가 왕에게 기습을 당한 시점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앞으로 나선 스도 카나메. 그는 과연 보물찾기 이벤트를 어떻게 끝내게 될까? ‘괄목상대’라는 말이 무척 잘 어울릴 정도로 완벽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스도 카나메의 진짜 왕으로서 성장은 이제부터다. <다윈즈 게임 6권>을 기대해보자!


 오늘 만화 <다윈즈 게임 5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역시 사람에게 가장 재미있는 구경 중 하나는 싸움 구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듯, <다윈즈 게임 5권>에서 본 대립은 무척 재밌었다. 때때로 저런 이벤트를 즐겨보고 싶다는 갈증도 가슴 언저리에 남아있는데, 역시 이건 내가 이상한 걸까? (웃음)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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