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1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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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15권, 카시와다와 고이가사키의 결혼 축하해!


 내가 지금까지 읽은 라이트 노벨 중에서 아마 가장 즐거운 기분으로 읽은 라이트 노벨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시리즈가 오늘 15권에서 엔딩을 장식했다. 이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매력적인 주인공 두 사람과 재미있는 이야기에 이끌려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는 오타쿠 남자 주인공 카시와다가 리얼충 갸루 미소녀 고아가사키를 만나 조금씩 리얼충으로 변하는 이야기다. 사실 처음 두 사람이 좋아했던 대상은 서로가 아니었다. 카시와다는 하세가와를, 고이가사키는 스즈키라는 인물을 좋아했다.


 작품의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카시와다가 좋아하는 하세가와는 ‘리얼충’에 해당하는 소녀였고. 고이가사키가 좋아하는 스즈키는 오타쿠였다. 그래서 협정 관계가 된 카시와다와 고이가사키 두 사람 이었지만,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사이가 좋아지는 건 왕도라고 말할 수 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15권>에 이르기까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이 있었다. 카시와다가 하세가와에게 한 고백을 비롯해 카시와다가 만난 히로인 중 절대적 2위를 차지한 사쿠라이 아즈키. 이들의 고등학교 이야기 이후 팬들의 성원으로 대학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렇게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대학생편>이 연재되기 시작했고, 대학생으로 올라와 훗카이도로 이사를 간 고이가사키와 도쿄에 남은 카시와다의 원거리 연애는 더욱 소중함이 커지면서 두 사람을 이끌었다. 이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오늘 마지막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15권> 시작은 대학 졸업을 앞둔 카시와다와 고이가사키의 이야기다. 카시와다는 아직 취업이 결정되지 않아 취직 활동을 계속하고 있었고, 고이가사키는 작가로 데뷔하여 더욱 주가를 높였다. 고이가사키의 작가 데뷔라니! 놀랍다!


 카시와다와 고이가사키는 짧은 기간 동안 동거를 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카시와다는 고이가사키 로부터 취직 활동에 큰 격려를 받는다. 그녀 덕분에 카시와다는 자신이 오타쿠라는 사실을 부끄러워 하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에 임할 수 있었고, 끝끝내 그는 꿈의 직장인 카도카와 출판사에 취직한다!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15권>에서 이 장면을 읽으면서 ‘카도카와 라니! 이런 신의 직장이라면 나도 가보고 싶다!’라는 마음을 간절히 품다 못해 입밖으로 소리치고 페 이스북 페이지에도 감상을 올릴 정도였다. 역시 라이트 노벨 오타쿠라면 이상적인 상황이 아닐까!?


 카시와다가 취업이 결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15권>은 엔딩을 향해 착착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미 15권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웨딩드레스 차림의 고이가사키 모습에서 본 고이가사키와 카시와다 두 사람의 결혼이다. 결혼! 두 사람의 결혼!! (웃음)



 두 사람이 결혼할 때까지 15권에서는 스즈키의 트라우마 극복 이야기를 비롯해, 혹시 일본에서 취업 활동을 하려고 한다면 참고해야 할 주의사항도 읽어볼 수 있었다. 역시 일본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얻는 이점은 일본 현지의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카도카와의 실제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취업 활동을 하는 카시와다를 뒤에서 응원하며 카도카와 면접, 그리고 결혼까지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결혼식을 앞두고 고등학교 친구를 비롯해 만화 서클 뒷풀이 자리에서 맞이하는 각 히로인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일부는 안타깝기도 했다.


 사쿠라이 아즈키는 따로 엔딩 루트가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히로인이었고, 무라사키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한 캐릭터 중 한 명이었다. 무라사키가 술에 취해 카시와다에게 주절주절 이야기하는 장면을 읽으면서 “으으, 私がもらいたい!”라고 입으로 중얼거릴 정도였다. 무라사키는 정말 좋지 않은가!?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여운이 더욱 커진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15권>은 카시와다와 고이가사키의 결혼식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결혼식에서도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는 책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이건 꼭 읽어야 하는 거니까!



 오늘 라이트 노벨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15권>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 싶다. 정말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시리즈를 읽을 수 있어서 기뻤고, 오늘까지 이 작품을 읽으면서 행복했다(수상 소감이냐 ㅋ). <오타리얼>은 최고다아아아!


 언젠가 나도 카도카와 혹은 애니메이트에 취직을 하거나 이런 라이트 노벨을 일본어로 적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니, 어쩌면 나는 이렇게 블로그에 라이트 노벨을 소개하는 게 천직인지도 모른다. 아직은 좀 더 뒤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즐기면서 잘할 수 있는 일을 해볼 생각이다!


 모두 카시와다와 고이가사키 같은 엔딩을 자신의 인생에서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걸로 진짜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15권> 후기는 끝! 아직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시리즈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읽어보길 바란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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