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5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17. 8. 12.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5권, 한 걸음의 의미
오늘은 오랜만에 아이돌 만화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5권>을 읽었다.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5권> 시작은 마지막 무대에 올라선 시즈카와 4명의 소녀들이 최고의 무대를 만드는 장면이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노래하는 소녀들의 모습은 하나가 될 때 빛을 발휘했다.
이 장면에서 본 시즈카와 모두가 되새긴 한 걸음의 의미는 꿈을 위한 노력은 반드시 자신을 지탱해주는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현실에서 과연 이 말이 어느 정도 통용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노력하지 않는 사람 힘든 무대 위에서 버틸 수 있을 리가 없다. 노력이라는 건 바로 그런 것이다.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5권>은 그렇게 시즈카의 무대로 시작해 이날 찍힌 시즈카의 사진은 아이돌 페스티벌의 포스터로 사용되며 엄청난 유명인이 된다. 사진 한 장으로 큰 화제가 되는 아이돌 세계에서 시즈카는 그렇게 꿈이 그리던 '부도칸' 무대 위에서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하지만 당연히 주어지는 기회가 있으면 포기해야 하는 것도 생기는 법이다. 그동안 시즈카는 츠바사와 미라이 세 명이서 데뷔할 유닛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부도칸에서 오를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구상 중이던 유닛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선택에는 늘 포기라는 게 따라오는 법이었다.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5권> 이야기는 부도칸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어도 마음이 무거운 시즈카와 웃으면서 시즈카를 보냈지만, 마음이 개운하지 않은 미라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살마은 각자 무대 위에서 약간 사소한 문제를 겪게 되는데, 이 모습의 묘사 무척 잘 되어 있었다.
언젠가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리즈도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게 된다면, 음악와 장면이 어울려 훨씬 더 좋은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으니, 꼭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리즈도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아무튼, 그렇게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의 팬으로서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5권>을 읽는 동안 시즈카와 미라이 두 사람이 각자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은 무척 눈부셨다. 서로가 빈말은 한 것은 아니지만, 솔직한 마음을 다 전하지 못한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서 미라이는 시즈카가 아버지와 약속한 입시가 시작하면 아이돌을 그만둬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는데, 두 사람 앞에 놓인 이 시련은 두 사람이 더욱 성장하는 데에 이바지한다. 역시 시련은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는 초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한 법인 것 같다. 과연 나는 어떨까? (웃음)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무대가 하나로 뭉쳐진 두 사람의 마음이 만들어낸 무대다. 센터에 선 미라이가 최선의 공연을 펼치는 모습도 굉장했지만, 스크린을 통해서 시즈카와 미라이, 츠바사 세 사람이 함께 만드는 무대는 정말 굉장했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살아있는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더! 더! 더!" 하고 외치는 소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위에 가라앉은 마음이 상승하는 게 느껴졌다. 역시 아이돌 작품은 이렇게 힘이 나는 작품일수록 더 좋은 법이다. 시즈카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미라이는 자신의 가슴 속에 톱 아이돌의 꿈을 더욱 키워나간다. 역시 소녀들의 성장은 멋지다. (웃음)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5권>에서 처음으로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리즈의 프로듀서 얼굴이 공개되기도 했고, 공연이 끝난 이후 함께 즐기는 바비큐 파티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언젠가 저렇게 열심히 한 동료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분명히 멋진 추억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는 친구도 적는 데다가 함께 하는 동료도 없어 혼자 이렇게 후기를 쓰며 작품 속 주인공을 응원할 뿐이다. 비록 혼자라고 하더라도 글을 읽어주는 독자를 관객이라고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늘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5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아하하.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