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녀 6권 후기, 아마구리 센코의 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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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변녀 6권, 오늘도 센코는 냄새를 맡습니다


 여러 의미로 웃음이 터지는 만화 <변녀>는 주인공 아마구리 센코의 엉뚱한 매력과 그에 어울리는(?) 인물들의 수난으로 이야기가 그려진다. 더욱이 센코의 엉뚱한 모습 속에서 종종 센코가 레어템 형식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대박이다. 이번 <변녀 6권>도 그런 이야기를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변녀 6권>은 시작부터 "ㅋㅋㅋㅋㅋ 미쳤어. 이건, 정말 제 정신이 아니라 돌았어.  ㅋㅋ"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왜냐하면, 그 장면은 '그 사고는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은 것이 더 이상했다.'라는 나레이션이 붙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어떤 장면인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상상해보자.


 한집에 사는 건장한 청년과 여고생이 머무르는 집에서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일. 문득 머릿속에서 여러 가능성이 떠오를지도 모르지만, 아주 단순하게 접근해보기를 바란다. 그동안 센코가 말하는 발기 냄새의 근원이 되는 행위를…! <변녀 6권>은 시작부터 굉장히 놀라웠다.




 이 사건이 있은 이후로 센코와 타카무라는 미닫이문을 떼고 지내게 된다. 타카무라는 제풀에 센코가 미닫이문을 달자고 할 줄 알았지만, 센코는 무심히 타카무라가 문고리 옆에 있어도 옷을 갈아입는다. 오히려 당황한 타카무라는 센코와 이래저래 또 설전을 벌이고, 그러다 시간은 밤이 되어버린다.


 이불 자리도 센코가 문고리를 두고 타카무라와 옆자리로 깔아버렸다. 이 모습을 보면서 '타카무라 이 부러운 녀석'이라는 생각도 잠시, 센코의 돌변하는 모습은 '역시나 ㅋㅋㅋㅋ'라는 감상을 품게 했다. 아, 정말 <변녀> 시리즈는 여러모로 이렇게 황당한 에피소드가 절대적인 매력인 것 같다.


 너무나 충격적인 모습으로 시작했던 첫 번째 에피소드 이후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성 순례 동호회에서 센코와 루카가 함께 오다와라 성을 보러 간 에피소드다. 이 장면에서는 루카를 노리는 부장의 헌신적인 모습과 함께 말의 거기를 본 루카의 모습이 그려진다. 참, 여러모로 참신한 작품이었다. 아하하.



 <변녀 6권>에서 루카가 사실은 남성의 거O기에 관심을 두는 모습이 온천 에피소드에서도 그려지는데, 술에 취해 사디스트로서 모습을 보여주는 스기타의 모습이 웃음 소재다. 스기타의 팩트 폭력에 대항하지 못하는 타카무라나 술에 취해 뻗어버린 스기타의 선 그곳을 본 루카의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웃음)


 정말이지 세간이 흐르는 얌전한 애가 사실으 더 밝힌다는 걸 증명하는 듯한 루카의 모습. 앞으로 이어질 <변녀> 시리즈에서 루카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된다. <변녀>의 중심에는 아마구리 센코가 있지만, 그녀의 영향을 받아 점점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오는 캐릭터도 매력적이니까.


 <변녀 6권>에서는 루카의 모습과 함께 센코의 모습이 적절히 병렬식 구조로 잘 그려졌다. 온천 여관에서 머무를 때 센코와 타카무라 사이에 있었던 작은 에피소드는 훈훈했고, 만화 동아리에서 벌어지는 19금 동인지를 그리는 에피소드는 또 한 번 왁자지껄 웃게 해주었다. 아, 정말 센코는 대박이다.





 <변녀 6권>의 마지막은 위에서 볼 수 있는 에피소드로 마무리된다. 타카무라의 발언에 센코가 확 얼굴을 붉히는 모습에서 '모에하다!'라는 발성이 저절로 나왔다. 역시 센코의 엉뚱한 매력과 갭모에는 앞으로 더욱 그 가치를 높이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 같다. 현실에서도 이런 미소녀가 있을까? (웃음)


 오늘 만화 <변녀 6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변녀 6권>에서는 마지막에 추가 엑스트라 에피소드도 있는데, 그 에피소드는 만화를 그리는 장면에서 등장한 불량해 보이는 학생의 과거가 있다. 이 부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 아무쪼록 마지막 최후의 한 장까지 만화를 즐겁게 보기를 바란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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