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만남 외전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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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던전 만님 외전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 1권, 이것은 편찬될 길 없는 요정담


 애니메이션 방영 전부터, 그리고 애니메이션 방영 후 훨씬 더 많은 인기를 얻은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는 <소드 오라토리아>라는 번외편을 갖고 있었다. 벨이 주인공인 <던전 만남> 본편과 달리 <소드 오라토리아>는 아이즈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이번 8월에, 아니, 정확히는 7월 말에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시리즈의 새로운 외전이 발매되었다. 이번 작품의 이름은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이라는 긴 이름에 더욱 길어진 이름으로, 암암리에 인기 있던 류를 주인공으로 했다.


 앞으로 줄여서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의 에피소드는 앞서 말했던 대로 류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벨이 벨의 워 게임이 끝난 이후 시점에서 류가 어느 소녀를 구하기 위해 카지노로 들어가는 이야기다.


 <던전 만남> 본편에서는 류의 신념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번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를 통해서 류가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속했던 '아스트레아 파밀리아'는 정의를 위해서 싸운 파밀리아로, 언제나 약자를 지키기 위해 행동했었다.


 류가 구하기 위한 어느 소녀는 그 미모가 큰 소문으로 번져 카지노에서 불법을 일삼는 일당에 속은 아버지가 딸을 담보로 도박을 하다 잡힌 인물이었다. 류는 이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 어떻게 카지노에 잠입할지 고민하는데, 그런 류를 곁에서 도와준 인물이 바로 시르다. 시르의 매력도 제대로 터졌다!



 류와 시르가 부부로 변장한 이후 들어간 카지노에서는 <던전 만남> 본편의 주인공인 벨도 있었다. 벨은 워 게임 도박에서 승리해 거금을 챙긴 몰드 일행과 함께 반강제적으로 카지노에 와 있었는데, 여기서 벨이 보여주는 엄청난 행운은 정말 놀라웠다. 아주 적은 금액으로 고액 칩을 대량으로 얻었다.


 그야말로 '행운'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벨은 여기서 '행운 토끼'라는 또 다른 별명을 갖게 되는데, 그 이야기는 또 다른 이야기다. (웃음) 아무튼, 벨의 활약으로 류와 시르는 VIP 방에 접근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모두가 사기에 동참하는 갬블을 벌이는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게 된다.


 모두가 사기에 동참하면서 고액의 배팅을 거는 모습이 마치 요즘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화제를 끌고 있는 <카케구루이>를 떠올리게 했다. <카케구루이>의 사기 기술은 고도의 기술도 있지만, 사실은 알고 보면 단순한 속임수가 많았다.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의 사기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 사기술을 뛰어넘는 것은 당당한 배짱과 치열한 수 싸움을 앞지를 수 있고, 상대를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인물이다. <카케구루이>에서는 유메코가 그 자리에 서 있지만,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에서는 시르가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녀의 모습은 정말 놀라웠다!




 시르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자니 위 일러스트를 첨부하지 않을 수 없었고, 벨의 이야기도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시르가 류를 대신해 갬블에 나서기 전에 벨을 만나 손을 잡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마치 <원피스 골드 극장판>에서 본 운을 가져오는 모습과 겹쳐졌다. 시르는 연전연승을 한다.


 이후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에서는 시르의 화려한 기술로 사기꾼 지배인을 궁지에 몰고, 지배인이 이빨을 드러내자 류의 싸움이 펼쳐지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류가 상대하는 모습과 함께 시르가 주변에 있는 빛을 잃어버린 소녀들을 자극해 난동을 부리는 장면은 무척 재밌었다.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 첫 번째 이야기 마지막에 볼 수 있는 벨의 시덥잖은(?) 말에 반응하는 류의 모습은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에서만 볼 수 있는 덤이다. 마치 아이즈와 훈련을 했던 것처럼, 벨은 류와 아침에 연습을 하게 되는 모습은 머릿속으로 그림만 그려도 흐뭇하다.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의 첫 번째 이야기가 류가 '풍요의 여주인' 가기에서 일하면서 정의의 사도로 활약한 이야기라면,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 두 번째 이야기는 조금 더 과거로 돌아가 류가 '풍여의 여주인'에서 일하게 된 계기를 읽을 수 있었다.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류는 이블스 잔당과 사투 이후 쓰러진 사애로 시르에게 발견된 장면에서 시작한다. 류는 거의 바가지를 쓰다시피 한 상황 속에서 미아 밑에서 일하게 되는데, 그녀가 잃어버린 표정과 감정을 찾아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또한,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본편 <던전 만남>에서 함께 '풍요의 여주인'에서 일하는 루노아와 클로에의 이야기도 짧게 그려진다. 무언가 사정이 있는 소녀들이 이 가게에 모여서 생활하는 건 본편에서도 자주 언급되지만,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에서 보다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 두 사람의 일화와 함께 '풍요의 여주인'의 점주 미아가 가진 힘의 실체는 약간 놀라움을 가지고 있었다. 본편에서도 무척 강하게 그려지는 류가 꼼짝도 못 할 정도의 점주라고 생각하면, 사실 크게 놀랄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 읽어보길 바란다!


 오늘 라이트 노벨 <파밀리아 크로니클 에피소드 류> 후기는 여기까지다! 아아, 자꾸 <던전 만남> 시리즈가 발매되니 자리가 부족하다. 도대체 이 시리즈는 어디에 보관을 해야 하나?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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