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6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7. 6. 5.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6권, 현대 마술사vs드래고뉴트
6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처음 소개할 작품은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6권>이다. 6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라고 말하기보다 5월 말 신작 라이트 노벨이라는 이름이 어울릴지도 모르지만, 6월 신작으로 나는 취급하고 싶다. 어쨌든, 나름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라 제일 먼저 이 작품을 읽었다.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6권>의 시작은 지난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5권> 마지막에 대치 상황에 놓인 스이메이와 드래고뉴트의 상황이다. 드래고뉴트는 용사 하츠미를 데려가겠다며 스이메이 앞에 있었는데, 스이메이는 그의 심상찮은 힘을 느끼면서 다소 얼굴이 굵어진 상태였다.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6권>은 스이메이의 본편이 이어지기 전에 짧게 스이메이 과거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었다. 현실 세계에 있을 때 스이메이는 아버지와 함께 마술사단에서 펼치는 여러 작전에 참여했었는데, 당시 스이메이 아버지를 통해 '스이메이는 영재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단지, 아버지가 스이메이를 칭찬하는 일이 드문데다가 스이메이를 워낙 엄하게 키워 스이메이는 자신의 뛰어난 부분을 보지 못했다. 덕분에 마술사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자만심'을 벗어날 수 있었지만, 위축된 모습은 아버지가 안타까워했다. 언제가 달라질 거라 믿었는데, 그건 이세계에서 가능했다.
스이메이는 구원받지 못하는 자를 구원해주기 위해서 앞으로 나서고 있었다. 스이메이는 드래고뉴트로부터 하츠미를 지키기 위해서 가공할 만한 싸움을 펼친다.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6권>에서 읽은 스이메이와 드래고뉴트의 싸움은 이때까지 벌어진 어느 전투보다 긴박하게 시간이 흘렀다.
단순히 몸을 일부분 가볍게 가격하는 것만으로도 팔이 부서지거나 잘리는 등 스이메이는 갖은 고통 속에서도 착실하게 마술을 행사하며 드래고뉴트에게 대항했다. 그와 싸우는 장면에서 스이메이는 어떤 대마술을 행사하다 실패해버리는데, 아무래도 아직 스이메이에게는 다음의 정점이 있는 것 같다.
스이메이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을 때, 레이지 측은 스이메이가 '잡어'로 취급하는 마족 장군에게 휘둘리고 있었다. 레이지가 선대 용사가 남긴 무기를 획득하기 위해 찾아간 장소에서는 현실 세계의 일본과 마술사가 연결되는 단서가 나왔고, 미즈키는 갑작스레 중2병이 도지면서 웃픈 그림이 그려졌다.
여기서 등장한 모든 이야기와 단서는 <이세계의 마법은 뒤떨어졌다> 전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세계의 종말'이라는 단어는 <이세계의 마법은 뒤떨어졌다 6권>에서 읽은 여신의 축복에 저항하려는 어느 세력이 눈에 들어왔다. 역시 세계는 어느 신들의 장난에 불과한 걸까?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시리즈를 읽어보면, 모두가 믿는 신이 사실은 적이라는 사실이 나온다. 아무래도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시리즈 또한 비슷한 전개로 가지 않을까 싶다. 드래고뉴트와 크라리사, 질베르트 등이 함께 하는 조직은 그 신을 대적하기 위한 팀인 것 같다.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6권>에서는 여러 위기 상황을 넘기면서 하츠미가 기억을 되찾는 데에 성공했고, 제국으로 돌아온 스이메이는 레이지 일행과 만나 중2병 증상을 보이는 미즈키와 만나게 된다. 그런데 미즈키는 중2병의 발동이 아니라 그녀에게 씌인 '어떤 것'으로 인한 증상이었다.
과연 그 어떤 것은 앞으로 이야기 진행에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여러모로 피곤한 감도 없지 않았던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6권>이지만, 다음 <이세계의 마법은 뒤떨어졌다 7권>이 기대된다. 본격적으로 세계의 존재를 밝혀가며 현실 세계와 연결된 부분을 해석해나갈 테니까.
오늘 라이트 노벨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6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내일은 5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에서 늦게 정식 발매가 된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역시 책을 읽는 일은 즐겁지만, 때때로 피로를 느끼게 하는 법이다. 그래도 언젠가 이 모든 글이 결실을 맺을 날이 오리라 믿는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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