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 3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17. 5. 12.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 3권, 30대 홀로 생활은 힘들다!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주인공 중 한 명이었던 '토모에 마미'를 이용해서 개그 일상 만화가 만들어졌다는 소식은 많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 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된 만화는 호불호가 나누어지기도 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1권부터 제법 재미있게 읽고 있다.
비록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 작품 속에서 마미의 나이가 서른을 넘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그녀의 거유를 비롯하여 여러 특징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개그 일상 만화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공감 요소는 무심코 웃는 장면이 많았고, 이래저래 캐릭터의 생활을 엿보는 재미도 있어서 좋았다.
이번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 3권>은 뜨거운 여름을 맞아 에어컨 고장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을 마주한 마미의 에피소드부터 시작한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와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뜨거운 전골 요리를 먹을 생각이었지만, 마미는 뜨거운 여름밤에 팔팔 끓는 매운 전골을 먹는 벌칙을 받는다.
안 먹으면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마미에게 눈앞에 놓인 저녁을 먹지 않는다는 선택은 없었다.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 3권>의 첫 에피소드는 요즘 무척 더워지는 오늘이라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았는데, 정말 여름에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일은 최대 난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웃음)
에에컨 에피소드 이후에는 마미가 식당에서 달콤한 케이크와 디저트를 즐기는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에서 마미는 지갑을 집에 두고 왔다고 착각해서 패닉에 빠지게 된다. 그녀는 큐베를 불러 집에서 '네모난 흰색 물건을 가져와 주지 않을래?'라는 부탁을 하게 되고, 기다리는 동안 그녀는 여러 곤욕을 치른다.
지갑은 그녀의 상의 호주머니에 들어가 있었는데, 계산을 하려고 나서니 지갑에 지폐가 한 장도 없었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보통 일본은 카드보다 현금 결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일본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서 웃을 수 있었던 장면이다. 그 이외에도 일본 문화를 알면 더 공감이 쉬운 게 많았다.
그녀가 머리를 하기 위해서 찾아갔다가 벌어진 에피소드도 그랬다. 그 이외에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 3권>에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그녀가 건강검진 이후 수치 조절을 위해서 처절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에피소드, 골든위크 유급휴가를 맞아 홀로 훗카이도 여행을 가는 에피소드 등이 있었다.
어디까지 철저하게 일상 개그물로 재미있게 본 만화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 3권>. 이 만화를 읽으면서 앞으로 30대가 되어 혼자 살게 되면 나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문득 걱정이 든다. 아, 그러고 보니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이미 20대 후반인 나는 마미와 비교해서 다른 점을 찾기 어려우니까…….
하아, 깊은 한숨이 나오는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 3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이 글이 발행되는 12일 오후에는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 최강 4권>을 비롯한 5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도착할 에정이다. 아아, 이번 주말은 대학 과제를 한 이후에 라이트 노벨을 얼른 읽어야 할 것 같다. (웃음)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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