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검 1권 후기, 게임 세계로 전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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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현자의 검 1권, 좋아하는 게임 세계로 전생하다


 이세계 전생을 소재로 하는 라이트 노벨의 시작은 게임 세계로 들어가는 <소드 아트 온라인>이 그 최초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현실 같은 가상 게임의 세계와 이세계를 연결하는 건 소설가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라이트 노벨 중에서는 이세계와 게임 세계가 종종 섞일 때가 많다.


 오늘 소개할 <현자의 검 1권> 또한 주인공이 게임 세계로 들어간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과거 읽은 <넥스트 라이프>와 무척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플레이했던 게임 속 세계로 들어가 기억하고 있는 마법을 최상급까지 쓸 수 있는 능력을 주인공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자의 검 1권>의 주인공은 처음부터 그 힘을 모두 발휘할 수 없었다. 주인공이 플레이한 게임에는 몇 명의 주인공이 있었는데, 주인공은 열여섯 번이나 플레이할 정도로 게임을 좋아했다. 어떤 인물을 선택해서 플레이를 진행하는지에 따라 숨겨진 스토리도 다르다고 주인공은 말한다.


 <현자의 검 1권> 이야기 시작은 주인공이 평범하게 게임을 하다가 휴식을 취하던 도중 '그 게임 세계는, 어떤 느낌일까?'는 상상을 한다. 그 상상을 하다 소파에 앉으려던 주인공은 의식을 잃어버리게 되고,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게임 속 세계에 있었다. 그가 플레이했던 '루온'이라는 인물로.



 주인공은 처음에 어떨결하게 상황을 받아들였지만, 점점 게임 속 세계에 적응해나간다. 게임 속 세계로 들어온 그를 돕기 위해서 '기존 플레이에서는 없었던' 정령과 비슷한 존재인 천사 유노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유노는 마치 게임 진행 NPC 같은 역할을 하면서 주인공을 여러모로 돕게 된다.


 <넥스트 라이프>에서는 주인공이 바로 치트급의 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현자의 검 1권>에서 주인공은 마력과 자신의 기술을 익숙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수련을 한다. 반년 동안 자신이 아는 동굴에서 훈련을 하고, 왕녀 소피아를 우연히 만난 이후에도 2년간 수행한다.


 현실 속에서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한 것처럼 그는 차근차근 준비했는데, 이야기는 그가 예상한 것과 조금 다른 시나리오로 흘러간다. 그도 그럴 것이 정해진 에피소드에서 벗어난 힘을 가진 주인공과 함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져야 '이세계 에피소드'가 성럽하기 때문이다. 이건 게임이 아니니까.


 왕녀 소피아와 만난 것도 완벽히 우연에 불과했고, 그 이후 왕과 왕녀와 맺게 되는 인연도 그랬다. 무엇보다 게임 속에서는 하급 마법을 위주로 쓴 '루온'이라는 캐릭터가 최상급 마법을 사용하면서 드래곤 족과 정면 대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이미 주인공은 치트에 가까워지고 있는 거다.



 또한, 실피아와 관계에서 보건대 이것은 분명히 히로인 역할을 차지할 게 분명해 보였다. 앞으로 <현자의 검 1권>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판타지 라이트 노벨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점점 예상과 다른 일이 벌어지는 와중에 주인공은 어떻게 성장하게 될까?


 오늘 라이트 노벨 <현자의 검 1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이 작품과 비슷한 작품으로는 <넥스트 라이프>, <버그 게임 브레이커> 등의 작품이 있는데, 이 두 작품 또한 나름 괜찮은 작품으로 추천하고 싶다. 자세한 것은 블로그에서 후기를 참고해보기를 바란다! <버그 게임 브레이커>는 취향을 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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