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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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6권, 수영복으로 시작하는 학교 농성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5권>을 읽은 후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6권>을 읽었다. 15권과 상당히 다른 분위기 속에서 시작한 16권은 카미조 일행이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무엇보다 책의 표지가 쇼쿠호 미사키와 미사카 미코토의 수영복이라 꽤 흥미진진한 상황인 건 분명했다.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6권>에서 카미조 토우마와 같은 레벨0 학생들은 물을 확보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공중을 사다리 하나에 의지해서 건너는 장면은 상상만 해도 아찔했는데, 덤으로 그려지는 후키요세의 모습 묘사와 후키요세와 토우마의 간단한 모습은 꽤 즐거웠다.


 그동안 내내 어려운 이야기가 많았던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가 마지막에 이르러 다시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서 본 그 분위기를 살아나는 것 같다.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6권>에서 이들이 물을 확보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있었던 건 학원도시의 이상 기후 현상 때문이다.


 새하얀 크리스마스가 기다리는 12월임에도 기온이 50도에 육박하는 푹푹 찌는 날씨가 되고, 이 날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늘과 물을 확보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더욱이 학원도시 외곽에는 '엘레멘트'라는 수상한 생물이 돌아다니며 생명체로 보이는 것을 모조리 습격하는 상태였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시작한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6권>은 물을 훔치는 작전 속에서 펼쳐지는 하나의 커다란 전장이었다. 후키요세와 카미조의 콤비를 오랜만에 감상하는 것도 잠시, 이야기의 무대는 여자아이들이 모인 꽃밭인 토키와다이로 옮겨가게 된다. 바로, 미사카 미코토의 등장과 함께!


 카미조와 후키요세는 수영장의 물을 사용하기 위해서 진흙 미생물 탈취 계획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때 엘레멘트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카미조를 구해준 것은 미사카 미코토였다. 의식을 잃었던 카미조가 정신을 차린 장소는 토키와다이 학원이다. 그곳은 카미조가 있던 곳과 180도 다른 상황이었다.


 고레벨 능력자들이 모인 아가씨 학교인 만큼, 바깥이 열악한 상황임에도 그들은 모두 평범하게 지내고 있었다. 특히 잔디가 물을 머금고 있을 정도로 물에 걱정이 없었고, 학교 수영복을 입고 있더라도 상당히 사치스럽게 지내고 있었다. 카미조 토우마는 여기서 능력의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한다. (웃음)


 그리고 미코토와 함께 토키와다이 학원 깊숙이 들어가면서 카미조는 쇼쿠호 미사키와 만나게 된다. 아마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를 꾸준히 읽은 사람은 두 사람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것이다. 이후 펼쳐지는 쇼쿠호 미사키의 적극적인 모습은 이번 16권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굉장히 밝은 분위기로 즐거운 에피소드가 이어진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6권>이지만, 이야기는 분명히 잔인한 결말을 향해 가고 있었다. 여기서 미사카는 지난 15권에서 키리하 유이하츠를 상대하면서 손에 넣은 A.A.A를 장비한 채로 여러 테스트를 하며 무심코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작품 내에서는 '열사병의 증세'라던가 같은 말로 미사카가 얼버무리자 카미조도 그런가 하고 넘어가지만, <신약 어마금> 독자는 이 증상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원래 마술 관련 도구이니 능력자인 미사카에게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 작은 코피가 나중에 어떤 결과를 낫게 될까?


 카미조는 그런 의아함을 품은 동시에 미사카 일행을 통해 '엘레멘트'와 '수정의 탑'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그는 자신의 오른손을 이용해서 수정의 탑을 파괴하는 데에 협력하기로 한다. 미사카와 카미조 토우마가 오랜만에 전력으로 콤비를 짜는 모습을 16권에서 짧게나마 감상할 수 있었다.


 미사카 미코토 주변의 여학생과 시라이 쿠로코를 비롯해 벌어지는 짧은 해프닝은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6권>의 캐미 요소 중 하나다. 여학원에서 유일하게 건물 내에 있는 카미조 토우마의 존재. 그의 존재는 미사키와 미사카의 행동으로 더 눈에 띄게 되고, 많은 여학생의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약간 가벼운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6권> 이야기 막판으로 들어가면 학원도시에 이런 이상 현상을 일으킨 범인이 나온다. 그 범인은 지난 15권에서 퇴장을 알리지 않았던 '키리하 유이하츠'다. 당연히 그녀가 나오는 만큼, 카미사토 카케루 또한 다시 모습을 나타낸다.



 카미조는 이들과 함께 협력하여 유이하츠를 쓰러뜨리고, 학원도시의 이상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창문 없는 빌딩의 지하로 향한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전투가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6권>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싸움은 16권 내의 에피소드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카미사토는 자신의 오른손을 되찾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가 '소실'되어버리면서 상황이 모호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여전히 남은 그의 오른손을 가지고 키리하 유이하츠가 벌이는 계략을 파하기 위해서 카미조 토우마는 다시 작은 결심을 가슴에 새긴다. 그 다짐을 책에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웃기지 마! 기다려, 카미사토. 답지 않은 건 이제 끝이야, 지금부터 반격이다! 이런 빌어먹을 세계에 카미조 토우마를 보여주마!! 너희들이 들이댄 아무도 행복하게 해 주지 않는 환상 따위, 모조리 남김없이 죽여 버릴 테니까!!!!!"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6권>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메인 배틀이 이어질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7권>은 어떤 이야기로 이어가게 될까? 토키와다이의 레일건 소녀는 다시금 소년과 합류해 등을 나란히 맞댈 수 있을까? 자세한 이야기는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7권>을 읽어보자!


 오늘 라이트 노벨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6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아아, 정말 주인공 두 사람의 하렘은 부럽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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