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더 2권 후기, 마법 학원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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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월드 오더 2권, 마법 학원에서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월드 오더 1권>을 읽고 후기를 통해서 2권과 3권을 읽으면 이 작품의 묘미를 알 수 있겠다고 짧게 적었다. 그리고 이번에 <월드 오더 2권>을 읽으면서 '음, 이건 계속 읽을 재미가 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역시 이세계 치트 라이프 생활은 보통의 완성도를 갖추면 좋은 작품이 되는 것 같다.


 <월드 오더 2권>의 시작은 주인공 키드와 아이리 두 사람이 리그자르 왕국으로 향하는 장면이다. 마법 학원이 있어 마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하는 곳에 가서 마법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다. 여기서 키드는 함께 이동하던 다른 헌터 그룹의 '토마'라는 녀석을 도와주면서 형님 대접을 받게 된다.


 역시 모르는 지역에 가게 되면 가장 필요한 것이 정보를 가져다줄 정보통이었는데, 토마가 바로 키드의 정보통이 된다. 또한, 리그자르 왕국에서는 또 한 명의 왕녀가 등장한다. '오, 이건 새로운 플래그의 신호인 건가!?' 하며 접점이 없을까 하며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건 뜻밖의 상황에서 벌어졌다.


 그 무대는 역시 주인공이 마법을 연구하기 위해서 들어가게 되는 마법 학원이다. 마법 학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입학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키드는 입학시험 측정 도구인 계측석을 파괴해 버리고 만다. 이 일로 대마도사로 불렀던 학원장의 관심을 받게 되는 일 또한 역시 있을 법한 일이다.



 그렇게 시작한 마법 학원 생활은 주인공이 편하게 다닐 수 있을 리는 만무했다. 처음부터 시비를 걸어오는 멋 모르는 귀족부터 시작해서 왠지 룸메이트로 학원 최강이 있는 것 같았고, 제3왕자와도 안면을 트면서 짧은 모의전을 치르게 된다. 역시 어디에서나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인맥이다. (웃음)


 <월드 오더 2권>에서는 학원 내의 인맥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키드는 공작가와 인연을 맺게 된다. 마법 학원이 입학하기 전에 헌터로서 의뢰를 하나 수행한 것이 계기가 된다. 아룡이 나오는 지역에 있는 약초를 캐는 조금 어려운 의뢰를 키드와 아이리는 아무렇지 않게 수행한 건 역시 당연한 일일까?


 아마 이 의뢰로 생긴 공작가와 인연은 <월드 오더> 시리즈 전개에 있어서 주인공에게 작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니면, 여기서 딸 바보 아버지의 오지랖으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 신분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중세 시대 역사관이 있는 이세계 라이프는 이런 인맥이 나중에 큰 역할을 하게 되게 마련이니까.


 안팎으로 인맥을 쌓은 키드는 학원 내에서도 자신의 힘을 조금씩 보여주게 된다. 그는 공공연하게 주목을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여러 상황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흐름이 되어버리는 일이 많았다. <월드 오더 2권>에서 추가된 히로인 느낌이 있는 샤를로트라는 소녀, 그리고 또 다른 왕녀까지.



 <월드 오더 2권>의 하이라이트는 주인공이 다시 한번 팔을 교차해서 '변신'을 외치며 백은의 기사가 되어 흑룡을 물리치는 장면이다. 흑룡에게 걸린 묘한 저주를 푸는 것으로 그쳤지만, 흑룡을 상대하느라 쓴 카드의 부작용으로 말투가 이상해져 더 소통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키드의 인맥은 공작가, 왕자, 왕녀를 넘어서 결국은 흑룡까지 생겨버린 것이다. 도대체 주인공은 어디까지 치트급으로 인맥을 늘려가게 될까?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인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무척 기대된다. 우연히 만나게 된 작품이지만, <이세계 치트 마술사>와 함께 읽기 좋은 작품이었다.


 오늘 라이트 노벨 <월드 오더 2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아직 <월드 오더> 시리즈를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월드 오더 2권>이 작년 11월에 나왔으니 이제 <월드 오더 3권>이 나올 때도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쪼록 일찍 발매되었으면 좋겠다.


 아아, 정말 저런 이세계 라이프 생활을 해보고 싶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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