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뛰는 마왕님 15권 후기, 크리스마스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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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알바 뛰는 마왕님 15권, '마왕, 집을 비우다'

 

 지난 2월 <알바 뛰는 마왕님 14권>에 이어 3월에도 <알바 뛰는 마왕님 15권>을 읽게 되었다. 지난 <알바 뛰는 마왕님 14권>은 그동안 진행되어 오는 동안 읽지 못한 이야기를 다룬 외전이었다. <알바 뛰는 마왕님 15권>은 본격적인 전쟁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준비를 다룬 이야기였다.

 

 <알바 뛰는 마왕님 15권>은 전초전이라 흥미진진한 전개는 없었다. 15권은 고등학교 시절 들은 '액자식 구성' 형태를 가지고 있었고, 그 속에서도 이야기가 병렬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그래서 이야기의 흐름이 자꾸 어긋나서 답답함도 있었고, 쉽게 이야기에 몰입하기 어렵기도 했다.

 

 <알바 뛰는 마왕님 15권>의 시작은 마오 일행이 빌라에서 자취를 감춰버린 것에 망연자실한 리카에게 치호가 사정을 설명하는 장면이다. 그렇게 이야기의 막을 올린 15권은 우루시하라의 놀라운 태생의 비밀과 함께 <알바 뛰는 마왕님> 속 연인 관계로 발달할 것 같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우루시하라의 태생 이야기는 엔테이슬라에 마족과 천사가 만들어진 시초로 올라간다. 가브리엘이 모두 앞에서 털어놓은 '진실'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알바 뛰는 마왕님>은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마족과 천사의 출생 이야기를 자주 했었는데, <알바 뛰는 마왕님 15권>에서 모두 밝혀진다.

 

 

 가브리엘이 모두 앞에서 들려준 이야기는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알바 뛰는 마왕님> 시리즈를 읽으면서 마족과 천사의 뿌리는 모두 같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설마 이렇게 긴 역사적 배경을 작가가 준비하고 있었을 줄이야! 아마 이 이야기는 15권에서 나름 흥미롭게 읽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천사는 원래 지구와 같은 별에 사는 인간이었고, 불행히 겪은 풍토병을 이겨내기 위한 연구를 하다 불로불사의 단서를 손에 넣었다. 인류는 불로불사의 연구를 독점하기 위해서 대립했다. 그리고 그 연구에 관여했던 세피라 조각들에 의해 불로불사의 단서를 짊어진 자들은 우주로 도망치게 된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엔테이슬라의 달이었다. 달에서 엔테이슬라의 마족과 천사의 이야기가 시작했고, 우루시하라의 태생이 천사와 초대 마왕 사탄이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 정말 출생만 보면 <알바 뛰는 마왕님>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데다가 주인공이어도 놀랍지 않은 설정이다.

 

 그러나 <알바 뛰는 마왕님 15권>에서 과거 역사와 병렬식으로 전개되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앞두고 분주히 움직이는 모두에게 여전히 우루시하라는 찬밥 신세였다. 역시 한번 니트족으로 정해지면 쉽게 니트족을 벗어나지 못하는 법이다. 뭐, 자세한 이야기는 <알바 뛰는 마왕님 15권>을 참고하길 바란다.

 

 

 <알바 뛰는 마왕님 15권>은 전체적으로 그 이야기를 한다. 모든 사건의 도화선이 된 계기를 알게 된 마오는 당장 엔테이슬라로 가려고 하지는 않았다. 맥도날드 정사원을 코앞에 두고 있는 마오는 애초에 엔테이슬라로 가는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가 함께 가게 된 계기가 있었다.

 

 바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라스 라무스가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이었다. 아라스 라무스는 자신의 다른 가족도 함께하고 싶어했다. 그 말을 들은 마오 일행과 에미 일행은 엔테이슬라로 돌아가 천계에 직접 쳐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알바 뛰는 마왕님 15권>은 그 사정의 상세한 이야기가 전부였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알바 뛰는 마왕님 15권>을 참고하길 바란다. 어쨌든, 엔테이슬라에 간 마오 일행을 쫓아 치호와 리카도 가게 된다. 게이트로 40분 거리에 있는 엔테이슬라에서 리카가 겪은 이세계 문화 충격 에피소드가 약간 재밌기는 했다. 이 부분도 자세한 건 책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시작부터 끝까지 <알바 뛰는 마왕님 15권>은 16권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마왕성 자체를 띄워서 천계로 쳐들어가는 이야기가 그려질 <알바 뛰는 마왕님 16권>에서는 또 어던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하다. 한편으로 <알바 뛰는 마왕님> 시리즈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살짝 아쉽다.

 

 오늘 라이트 노벨 <알바 뛰는 마왕님 15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 이 작품은 학산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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