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어 라이브 15권 후기, 무쿠로 패밀리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데이트 어 라이브 15권, 무쿠로와 반전 토카와 함께 한 데이트

 다시 한 번 무쿠로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 우주로 간 장면에서 끝난 <데이트 어 라이브 14권>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며 끝났다. 이번 <데이트 어 라이브 15권>은 시도가 다시 한 번 무쿠로 앞에 선 장면에서 시작했는데, 역시 기대 이상의 재미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시도는 천사 하니엘의 힘을 이용해 미카엘을 베껴 무쿠로의 마음을 열었다. 하지만 무쿠로의 마음을 열었다고 해서 모든 게 일사천리로 되는 건 당연히 아니었다. 갑작스럽게 시도의 등 뒤에서 문을이공간 문을 열고 등장한 무쿠로는 시도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어떤 결심을 하게 된다.

 그 결심에 대한 힌트는 <데이트 어 라이브 15권>에서 시도가 꾼 꿈을 통해 살짝 엿볼 수 있다. 과거 부모를 잃은 상태에서 입양되었다가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던 무쿠로는 약간 어긋나 있었다. 요즘 우리가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말은 '애정 결핍증'와 '얀데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시도의 적극적인 행동에 마음에 자신 또한 시도를 사랑한다는 걸 느낀 무쿠로는 자신의 천사 미카엘의 힘을 이용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닫아버린다. 시도 이외에 주변 모든 사람이시도를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그 이야기가 <데이트 어 라이브 15권>의 핵심이다.

 아무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공황에 빠진 시도는 오리가미의 도움을 받는다. 모두 알다시피 오리가미는 반전체 이세계 오리가미가 있었다. 마음이 닫힌 겉 오리가미 대신 또 다른 오리가미가 밖으로 나와 시도를 돕는다. 특히 여기서 등장한 인물이 표지를 장식한 반전 토카다.

 시도를 향한 솔직한 마음이 강한 토카는 기억이 없어도 뭔가 비었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반전체 토카를 끌어냈고, 반전체 토카는 무쿠로와 함께 시도의 입술을 뺏기 위한 싸움을하게 된다. 반전체 토카가 보여주는 또 다른 이면의 매력은 메이드 카페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그리고 반전체 토카는 시도에게 정령과 관련해서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는 앞으로 <데이트 어 라이브 15권>이 진행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토카와 무쿠로, 오리가미 덕분에 이야기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 이야기가 전투로 이어져도 말이다.

 무쿠로와 토카의 싸움은 토카가 시도에 한 행동에 대한 무쿠로의 폭주로 시작된다. 여기서 드러나는 무쿠로가 겪었던 과거는 조금 슬픈 일이었다. 하지만 시도 또한 비슷한 경험을 나누고 있기에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었고, 시도는 무쿠로의 힘을 봉인하는 데에 성공한다. 메데따시 메데따시!

 <데이트 어 라이브 15권>의 주요 포인트는 두 가지다. 반전체 토카가 말하는 정령의 반전체에 대한 개념, 그리고 시도가 반전체 토카의 호감도 또한 얻는 데에 성공했다는 점. 아,또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다음 <데이트 어 라이브 16권>을 기대하게 만든 15권 마지막에 등장한 인물이라고 할까?

 키시시시시.

 <데이트 어 라이브> 시리즈를 즐겨 보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그녀를 <데이트 어 라이브 16권>에서 오랜만에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정령의 정체에 대한 비밀은 아직 많이 숨겨져 있다. 과연 다음 <데이트 어 라이브 16권>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보여줄지 무척 기대된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다음은 <데이트 어 라이브 16권>이 아니라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6권>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뭐, 앙코르 시리즈 또한 항상 여러 한정판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또 우리의 지갑을 디앤씨미디어가 털어나가겠지만, 그래도 <데이트 어 라이브 앙코르 6권>을 기다리자.

 오늘 라이트 노벨 <데이트 어 라이브 15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대학에서 간간이 읽는 라이트 노벨과 여러 소설 후기를 적는 일은 참 고달프다. 주말 동안 공부는 일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책만 읽고 있으니... 조금 더 분발할 생각이다. 하루에 2권 정도 후기를 팍팍 올려줘야 하는데…. (쓴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