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학원 HxH 4권 후기, 실비아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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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마장학원 HxH 4권, 실비아 타로스 출격!


 애니메이션 <마장학원 HxH> 시리즈가 끝나고 나서 국내에서 라이트 노벨 <마장학원 HxH> 시리즈가 빨리 발매되기 시작한 건 굉장히 반가운 일이었다. 지난 2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드디어 <마장학원 HxH 4권>이 발매되었는데, 이번 4권의 주인공은 표지를 장식한 실비아가 주인공이었다.


 사실상 애니메이션 <마장학원 HxH>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에 해당한 <마장학원 HxH 4권>은 라이트 노벨이 여러모로 수위가 더 위험했다. '와, 대박!'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여러 해프닝은 라이트 노벨을 통해서 더욱 섬세한 묘사를 읽을 수 있었다. 역시 라이트 노벨은 대박인 것 같다. :D


 <마장학원 HxH 4권>의 이야기 시작은 키즈나가 그의 어머니인 히다 나유타와 재회한 장면에서 시작한다. 키즈나는 도대체 뭘 하느냐고 나유타에게 묻지만, 그녀는 아주 덤덤하게 이세계로 건너가 있었다고 답한다. 특히 그녀는 발데의 호위를 받으며 바틀란티스 제국에 큰 힘이 되고 있었다.


 그녀는 히다 키즈나에게 "도코로 오렴."이라고 전하며 첫 등장을 마무리했는데, 아무래도 <마장학원 HxH> 시리즈에서 나유타가 가지는 역할은 상당히 클 것 같았다. 실제로 4권에서 본 나유타가 한 마력 재생 작업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었고, 황녀와 황제의 존재가 제법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마장학원 HxH 4권> 후기 첫 부분에서 이렇게 진지하게 들어간 이유는 책에서 읽은 본격적인 에피소드는 '크, 위험해!'라는 말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많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에피소드는 키즈나와 히로인 소녀들과 접속 개장에 대한 이야기다. 더욱이 이번 4권의 주인공은 실비아이기도 했다!


 실비아는 키즈나를 "대장님!"이라고 부르며 잘 따르는 중학생 소녀인데, 그녀가 팀 아마테라스의 마지막 후보로 선출된다. 그녀가 이식할 하트 하이브리드 코어는 '타로스'라는 '로스' 시리즈 중 하나였다. '로스' 시리즈는 큰 힘을 낼 수 있는 대신 자신의 생명력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시리즈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키즈나는 실비아에게 이 코어를 이식해도 좋은지 망설이게 되는데, 실비아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말한다. 그녀의 강한 용기에 키즈나는 타로스를 이식하기로 한다. 문제는 키즈나의 누나 레이리에 의해 키즈나가 직접 실비아에게 타로스 코어를 이식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기계적으로 수술을 통해서 코어를 이식했지만, 코어 또한 접속개장과 마찬가지로 상대의 파트너와 애정에 따라 이식 단계부터 큰 힘의 차이를 발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그래서 키즈나가 실바아에게 직접 이식을 하게 되는데, 그 삽입구와 경로가… 바로 그 은밀한 곳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대충 상상해보면 알 것이다. 정말 실비아와 키즈나가 이챠이챠 하는 모습은 '하하하하하하하' 하는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코어의 감각 공유를 비롯하여 여러 묘사가 대박이었다. 완벽히 해버리는 <새여동생 마왕의 계약자>와 다른 매력이 있었다.



 절정개장에 접어든 실비아와 키즈나의 모습을 한 부분이라도 여기서 소개하고 싶었지만, 수위가 높아 글이 잘릴 수도 있기 때문에 소개하지 못하는 점이 무척 아쉽다. 자세한 이야기는 <마장학원 HxH 4권>을 직접 읽어보기를 바란다. 정말, 여러모로 충격인 동시에 실비아의 매력이 빵빵 터진다.


 키즈나가 실비아와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세계 바틀란티스 제국에서는 친위대 장군 제르시오네가 그라넬과 아르디아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반역자를 조교 하는 친위대 대장의 모습은 사뭇 여왕님 그 자체의 모습이었는데, 이 부분 역시 자세한 건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어쨌든, 이런 행복한 시간 이후에는 직접적으로 맞붙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절정개장으로 코어를 이식한 실비아의 하트 하이브리드 기어는 다른 기어와 차원이 다를 정도의 힘을 처음부터 발휘한다. 특히 그녀의 기어가 가진 배덕무장은 소형 블랙홀이라는 말도 안 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도쿄에서 싸움을 하던 도중 아이네와 키즈나는 접속개장을 하는데, 이 장면 또한 애니메이션에서 본 것 이상으로 스릴이 넘쳤다. 아이네는 기억을 되찾아가는 과정과 함께 키즈나에 대한 마음이 커지면서 점점 주요 히로인으로 각성하는 단계를 밟았다. 이번 4권에서 마침내 한 계단 더 올라가게 된다.



 애니메이션 <마장학원 HxH> 시리즈에서는 아이네의 정체를 끝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는데, <마장학원 HxH 4권>도 거의 비슷한 장면에서 끝났다. 아이네가 자신의 몸이 완전 최면에 당해 키즈나를 공격하려던 순간 닫힌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은발에서 핑크색 머릿결로 바뀌며 각성을 이루었다.


 각성한 그녀의 능력 또한 치트에 해당했다. 그녀는 제르시오네로부터 "바틀란티스 제국의 황녀, 아이네스 싱클라비아 전하"라는 호칭을 듣는다. 처음부터 심상찮은 존재감을 보인 아이네이자 이세계와 관련이 있다고 충분히 생각했는데, 역시 황녀 레벨에 해당하는 계급을 가진 인물이었을 줄이야!


 과연 다음 <마장학원 HxH 5권>에서 이야기 방향은 어떻게 전개가 될까? 책의 마지막 일러스트에서는 히다 레이리가 '아직 내가 남았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는데, 역시 사람들이 말한 그 장면을 다음 <마장학원 HxH 5권>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세계와 싸움이 아니라 거짓 가족 전쟁이다.


 적절한 에로스와 적절한 판타지가 섞인 <마장학원 HxH> 시리즈. <마장학원 HxH 4권> 또한 훌륭했다. 취향을 타기 쉬운 작품이라 스토리 자체를 더 중요시하는 사람들한테는 껄끄러운 작품일 수도 있지만, 이런 작품도 나름 즐기는 나 같은 독자들은 분명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라이트 노벨 <마장학원 HxH 4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정말 하루라도 좋으니 키즈나 같은 이벤트를 맞닥뜨릴 수 있다면… 그런 상상은 접어두도록 하자. 어디까지 라이트 노벨이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즐길 뿐이니까. 아하하. (뭐, 한국 사회에서 돈만 있으면 가능할지도? 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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