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도시의 얼간이들 1권 후기, 아사우라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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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영웅 도시의 얼간이들 1권, '도시락 전쟁' 작가 아사우라의 신작


 평화로운 주말과 함께 대학 등록금에 대한 걱정을 가슴 한구석에 안고, 오늘도 열심히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월 초반에는 상당히 여기저기서 좋은 소식이 들려 '오, 이번에는 조금 더 버틸 만 하겠는데!?'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CPA와 CPC 수익 모두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 와중에 비싼 라이트 노벨 한정판은 발매되지, 등록금 납부 기간과 수강 신청은 다가오지…. 정말 세상이 짜증 나서 확 멸망해버렸으면 할 정도다. 그래도 라이트 노벨을 꾸준히 읽어야 하고 <소드 아트온라인 오디널 스케일>을 비롯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도 보아야 하니 세계는 존속해야 한다. (웃음)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하며 현실에서 도피 중인 나는 오늘 꽤 이상한 작품을 읽었다. 책을 다 읽은 후에야 이 작품의 저자 '아사우라'가 애니메이션 <도시락 전쟁>의 원작 라이트 노벨을 쓴 저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연결선을 알고 나니 오늘 읽은 <영웅 도시의 얼간이들 1권>이 이해가 갔다.


 <영웅 도시의 얼간이들 1권>은 여러 가지로 상당히 충격적이면서도 웃음이 멈추지 않는 작품이다. 문제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이거 다음 권도 읽어야 하나? 왠지 재미있을 것 같은데, 뭔가 손을 대기 조금 꺼려지는 작품이다.'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다른 사람은 이 작품을 어떻게 읽었을지 궁금하다.


영웅도시의 얼간이들, ⓒ미우


 <영웅 도시의 얼간이들 1권>은 말 그대로 '영웅의 도시'로 불리는 '리큐르'라는 작은 도시가 무대가 된다. 이 도시에 모험을 꿈꾸는 신입 모험가가 모여 던전을 공략하거나 레벨업을 하거나 여신과여히로인을 공략하는 이야기가 펼쳐지지는… 않는다. 이 작품은 <도시락 전쟁>처럼 전체적으로 코믹이다.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은 주인공 몰트의 평범하지 않은 평범한 생활로 시작한다. 마을에서 해결사 역을 맡고 있지만, 좀처럼 제대로 된 일을 하지 못하는 그는 왠지 츤데레 기질이 느껴지는 집 주인 대리인 리즈에게 "집세 벌어 와!"라는 소리를 들으며 쫓겨나는 장면이 그려진다. (평범한 일상이다.)


 문득 마을을 지나가다 한 거유(★) 미소녀가 흉측스러운 놈들에게 협박을 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는 이 사건에 개입하지만, 상황이 불리해서 그들에게 밀려나게 된다. 그때 어느 집에 들어갔다(?)가 그 흉측스러운 놈이 마을을 욕하는 것에 화가 난 노인이 마치 <드래곤볼> 거북도사 같은 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영웅도시의 얼간이들 1권>의 무대가 되는 '리큐르'라는 도시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그 도시는 오래전부터 영웅들이 활약한 도시로 마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비정상적인 강함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그들은 영웅담을 좋아하거나 분위기를 잘 타서 엉망진창으로 사건을 만드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영웅도시의 얼간이들, ⓒ미우


 그렇게 시작한 <영웅도시의 얼간이들 1권>은 여러모로 충격과 웃음이 멈추지 않는 에피소드로 쭉 이어진다. 몰트가 아침에 마주친 거유 미소녀 디너는 모종의 이유가 있어 어느 나라의 부대에 쫓기고 있는 듯했다. 그녀를 지키는 의뢰인을 자처한 몰트는 그녀와 손잡고 열심히 훈련을… 하지는 않았다.


 너무나 평범하게 미약에 손을 댔다가 작품 속 인물인 여성스러운 남성 캐릭터 '사샤'에게 손을 댔다가 사실은 사샤가 여성이라는 사실이 그려지고(처음부터 예상했었지만), 주인공이 간디의 비폭력 운동의 상징이 되는 영웅이 되는 일이 그려진다. 지금 글을 쓰면서 과연 독자가 이 글을 이해할지 의문이다.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책을 읽으면서 '무슨 이런 이야기가 다 있어 ㅋㅋㅋㅋ' 라며 웃으며 보았지만, 글로 설명을 하려고 하니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손가락은 열심히 키보드를 타이핑하고 있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기상천외하지만 웃긴 작품'이다.


 <영웅 도시의 얼간이들 1권>은 분명한 사건의 복잡한 복선도 보이고, 작품에서 나오는 여러 해프닝이 미처 상상하지 못한 일이 많아 폭소를 반복하게 한다. 과거 아사우라 작가의 <도시락 전쟁>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영웅도시의 얼간이들> 시리즈도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어디까지 추측)


 오늘 라이트 노벨 <영웅 도시의 얼간이들 1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이 작품은 티저 영샹을 만들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어 따로 만들지 않았다. 그것보다 내가 시간이 부족해서 만들 시간이 없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이세계 전이 방법을 연구… 하지는 않고, 열심히 돈이 되는 걸 찾아야 하기에…. (한숨)


* 이 작품은 소미미디어에서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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