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츠키 3권 후기, 난죠가 차녀 결정전!
- 문화/라이트 노벨
- 2012. 7. 15. 08:00
츠키츠키 3권 후기, 난죠가 차녀 결정전, 지금 스타트!
츠키츠키! 3권, ⓒ미우
이번에도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츠키츠키 3권이다. 이번 권에서는 그야말로 모에가 절정으로 달아오르고, 웃음을 주는 코믹요소도 정말 극에 달했다고 생각한다. 그 장면들 중에서는 차후 애니메이션화가 되었을 때가 상당히 기대되는 장면들이 많았다. 어떤 거냐고?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문구를 보면 알 수 있다. '코스프레 요리대결 개막!'이라는 문구를…. 아하하하하.
이번 츠키츠키 3권에서 두드러지게 볼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마키나와 에르니의 대결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마키나는 하나부터 열까지 어찌 이렇게 모에한지… 정말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그냥 가지고 싶어! 킥킥. 보는 내내 '캐릭터 속성 대박이다!'라는 감탄을 했었다. 마키나와 에르니 두 캐릭터의 적절한 조합이 잘 이루어지면서 이야기의 전개가 상당히 재미있게 되었다. 보통 몇 장면들은 '으~' 하면서 단순히 에로한 것이 많은데, 그 장면들을 그렇게 느끼지 않고, 그저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마키나와 에르니, 그리고 시노부 이 세 명에게 있었던 일을 간략히 정리해보자. '같이 씻자, 같이 자자, 같이 먹자' 이 세 가지로 크게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부러운 것이고, 그 묘사도 코믹요소가 적절히 섞여 잘 되어 있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었다. 그냥 H하게 가는 것보다는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재밌으니까. 뭐, 간략히 목욕씬의 일부분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시노부…… 다리도 씻겨줄까?"
내 허벅지에 손을 얹고 장난치듯이 요염하게 웃는 마키다.
그건 아무래도 여러 가지 의미로 위험하다.
게다가 뒤에서는 에르니가 등에 이어서 내 팔로 손을 뻗어 씻기고 있다. 콧노래를 섞는 걸 보니 기분 좋은듯 했지만…… 등에 가슴이 닿았다고. 목욕 수건 너머이기는 했지만 매우 부드럽고 소극적인 자기주장을 하고 있는 가슴. 말랑말랑하다. 뒤는 말랑말랑 앞은 출렁출렁이다.
(p51)
뭐, 위 묘사는 정말 일부분이다. 뭐, 그렇게 마키나와 에르니가 시노부를 두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툼을 벌이는 장면은 정말 재밌있었다. 그저 보는 내내 'ㅋㅋㅋㅋ' 하면서 '시노부가 되고 싶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 너무 오타쿠적인 변태같은 표현이로군. 그래도 보는 사람은 대부분 다 오타쿠일테니,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닌가? 아니면 말고….
그리고 이번 츠키츠키 3권에서 조금 엿볼 수 있는 것은 에르니의 다른 이면의 모습이다. 혼자서 살아온 에르니라는 캐릭터 속성을 이해한다면, 평소 밝은 캐릭터의 에르니가 아닌 어떤 모습의 에르니가 묘사될지는 충분히 상상이 가능할 것이다. 뭐, 티격태격하더라도 에르니와 마키나는 정말 사이가 좋아진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알겠지…. 이건 필수적인 루트이니까.
그 이외에 이번에 신캐릭터가 등장한다. 그 신캐릭터는 고교집에 있는 메이드 카오루(왠지 풀메탈패닉의 가오룽필)인데, 이 메이드 카오루가 좀 이상하다.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그냥 왠지 … 음 표현하기가 어렵다. 그냥 '마요치키!'에서 나오는 스즈츠키 카나데의 메이드 캐릭터를 생각해보면 될 것이다. 좀 비슷하다. 음음.
마지막으로 고교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은, 3권 마지막의 대사건은 고교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3권의 마지막장을 읽게 되면, '아, 젠장! 4권은 도대체 언제 발매가 되는거냐!!'라는 아우성을 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사람은 안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랬었다. 너무도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서….
이것으로 츠키츠키 3권의 후기를 끝맺도록 하겠다. 여전히 이것이 후기인지, 아니면 그저 책을 읽고 잡담만 주절이는 글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음 츠키츠키 4권의 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권에서도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와 화려한 전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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