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자는 마르타 5권 후기, 오늘은 뭐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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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먹고 자는 마르타 5권, 오늘도 맛있게 먹습니다.


 대학 방학을 맞아 먹고 자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을 먹을 때까지 피아노 연습을 하고, 점심을 먹은 후에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저녁을 먹은 후에 간단히 게임을 하거나 또 책을 읽고 글을 쓴다. 방학을 맞아 일본어 공부를 더 할 생각 없이 오로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있다.


 대학등록금을 생각하면 좀 더 다른 일도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그때가 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심정으로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참, 어떻게 보면 꽤 무책임한 행동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웃긴 일은 항상 이렇게 보내더라도 정말 그때가 되면 항상 뭐가 어떻게 해결이 된다는 점이다.


 블로그 수익을 위해서 CPA 머천트를 욕심내서 글을 몇 번 써도 전혀 내 취향이 아니라 도저히 글을 쓸 수가 없었다. 오로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면서 먹고 살고 싶은 작가, 아니, 블로거의 생활은 대단히 힘들다. 그래도 앞으로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 후기 블로거로 더 높아지면 달라질… 수 있을까?


 그런 고민 속에서 오늘 소개할 만화책은 <먹고 자는 마르타 5권>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마르타는 포르투갈에서 일본에 건축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왔다가 도쿄 사람과 음식에 반해 일본에 살게 되었다. 이번 5권의 표지는 상당히 시크한 표정의 마르타가 그려졌는데, 실제로는 굉장히 유쾌한 인물이다.


먹고 자는 마르타 5권, ⓒ미우


먹고 자는 마르타 5권, ⓒ미우


먹고 자는 마르타 5권, ⓒ미우


 <먹고 자는 마르타 5권>의 시작은 4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마르타의 언니 엘리자가 일본에 방문한 에피소드다. 엘리자는 상대의 눈을 보고 말하면 그녀의 말을 따르게 하는 신기한 힘(초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부분은 신기한 캐릭터 설정으로 마르타의 언니를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엘리자는 마르타에게 "이제 슬슬 포르투갈로 돌아오렴."이라고 말하는데, 마르타는 같은 맨션에 사는 사람들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한다. 마르타는 언니 엘리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맨션 사람들과 저녁을 함께 한다. 엘리자는 마르타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그녀가 일본에 계속 머무르는 걸 승낙한다.


 약간 긴장감이 있는 듯한 에피소드가 지나간 이후에는 매일 맛있는 음식을 해 먹는 마르타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왠지 한 번 해 먹고 싶은 호지차로 지은 차밥부터 시작해서 햇양파 영양밥과 일본 라멘을 마르타는 직접 요리해서 먹으며 소개했다. 아아, 역시 사람은 요리를 할 수 있어야 하는 법이다.


 <먹고 자는 마르타 5권>을 보기 전에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았는데(글을 쓰는 당일은 30일), 어쩜 저렇게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지! 지난 설날 연휴 동안 먹고 자는 생활을 반복하며(사실 방학 동안 늘 이렇게 보낸 것 같지만) 직접 해 먹은 건 마요네즈와 참치 통조림을 섞은 밥밖에 없으니…. (웃음)

 

 아무튼, 오늘도 <먹고 자는 마르타 5권>을 보면서 걱정 없이 먹고 자는 생활을 하는 마르타의 생활을 즐겁게 볼 수 있었다. 나 또한 대학 등록금을 비롯하여 밖으로 나갈 지출에 대한 걱정만 없어도 저렇게 마냥 즐겁게 보낼 수 있을 텐데…. 하루속히 라이트 노벨 후기 블로거로 내 이름이 더 알려지길 바란다. 아하하. (야망가로군)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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