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즈 5권 후기, 유원지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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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게이머즈 5권, 오늘은 더 재미있는 유원지 데이트


 정말 이때까지 많은 러브 코메디 장르 라이트 노벨을 읽었지만, 오늘 읽은 <게이머즈 5권>처럼 읽는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은 작품은 없었다. 라이트 노벨  <게이머즈> 시리즈는 시작부터 인물들의 관계를 적절히 꼬면서 질리지 않는 에피소드를 만들어갔는데, 이번 5권의 전개 또한 파란만장했다.


 <게이머즈 5권>의 시작은 우에하라 타스쿠가 지난 4권 마지막에 본 아구리와 케이타의 모습을 보면서 홀로 자책하는 장면이다. 그는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고 있어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그 고민을 아구리가 직접 나서서 풀어준다. 단지, 여기서 아구리와 케이타가 너무 친했을 뿐….


복도에서 두 사람이 요란하게 쿵쿵 뛰어가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우리 세 사람은 우선 아마노에게 진심으로 사과를.....,하는 것은, 본인이 이곳에 없기 때문에 잠시 묵념으로 대체하고.

그 후.

역시.

그래도

온 힘을 다해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


"""암만 그래도 그렇지, 너무 심하게 친하잖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마노 케이타와 아구리.

두 사람에 대한 주위의 의혹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직도 먼 일인 듯했다. (본문 63)


 이 두 사람의 모습으로 시작한 <게이머즈 5권>은 재미있는 이벤트가 다양하게 등장했다. 메인 에피소드는 텐도와 우에하라가 "기정사실을 만드는 거야!!!"라고 단합하며 각자 아마노와 아구리를 공략하기 위한 필살 작전인 더블데이트 작전을 세운 에피소드다. 설마, 그렇게 엄청난 끝을 맺을 줄은….


게이머즈 5권, ⓒ미우


 본론을 이야기하기 전에 좀 더 <게이머즈 5권>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아마노와 아구리가 그저 친구처럼 친한 사이일 뿐이라는 걸 보여주면서 시작한 5권은 이후 코노하와 아마노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코노하와 아마노 두 사람의 모습 또한 아마노와 아구리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정말 친한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여동생 코노하가 아마노를 야한 농담으로 놀리는 상황이 많은데, 이런 부러운 아마노 자식을 어떻게 때릴지 고민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장면이 부러웠다. 코노하 같은 캐릭터는 분명히 주인공이 히로인에게 선택받지 못했을 경우에 최종적으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는 히로인이 아닐까?


 그런 코노하의 모습을 보면서 짧은 몇 에피소드가 지나가고, 5권의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텐도와 우에하라가 열심히 짜 놓은 유원지 '슈필 왕국'에서 기정사실을 만들기 위한 더블데이트 작전으로 이어진다. 솔직히 어디부터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이 부분이 5권의 가장 하이라이트다.


 뭐, <게이머즈> 시리즈이기에 예상할 수 있는 몇 가지 장면이 떠오를 것이다. 이들의 데이트 작전이 절대 완벽할 리가 없고, 결말 또한 상상조차 하지 못한 결말로 끝날 것을. 나 또한 <게이머즈 5권>을 읽으면서 그러한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는데, 책에서는 추리가 가능한 힌트가 나오기도 했다.


게이머즈 5권, ⓒ미우


 텐도와 우에하라가 서로의 애인과 확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는 동안, 아구리와 아마노 또한 두 사람으로부터 더블데이트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운다. 작품을 읽으면서 그런 행동은 실제 남자(여자)친구랑 하라고 딴죽을 걸고 싶었지만, 이들은 왜 이렇게 엇나가는지….


 그렇게 열심히 세운 계획도 유원지에서 치아키&코노하 자매를 만나면서 혼란을 향해 발을 내딛기 시작한다. 여기서 텐도와 우에하라의 태도를 본 코노하가 열심히 가로채기를 시도하지만, 그 모든 결과는 다른 외적 요소에 의해서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아아, 데이트 장면을 이렇게 재미있게 그리다니!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꼭 <게이머즈 5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다. 과연 <게이머즈 5권> 마지막에 최악의 상태로 얽혀버린 실타래를 <게이머즈 6권>은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된다. 아아, 정말 미쳐버리겠다아아! (웃음)


 오늘 라이트 노벨 <게이머즈 5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아직 <게이머즈!> 라이트 노벨 시리즈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당장 서점에서 가서 1권부터 사서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 작품은 정말 길이 남을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하지만, 단수하지 않고, 질리지 않는 웃음을 주는! 오늘도 정말 즐거웠다!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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