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키스 1-4권 후기, 카노의 마지막은?
- 문화/만화책 후기
- 2012. 7. 9. 08:00
벨벳키스 1-4권 후기, 카노의 마지막은?
벨벳키스 1-4권 후기, ⓒ미우
뭐… 표지부터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벨벳키스 코믹스는 한국에서는 번역되어 정발되지 않은 코믹스이다. 단순히 한국에서 정발이 되기 어려운 것은 조금 '성인지'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위 문제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정발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뭐, 투러브 트러블 다크니스가 발매되었는데, 왜 이건 안 되는지 궁금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그것보다 수위가 더 높다.
아니, 수위가 높은 것은 어쩌면 투러브 트러블 다크니스일지도 모른다. 이건 그냥 나오는 것은 남녀가 '그것'을 하는 모습이니까. 조금 에로한 묘사도 많기는 하지만, 어쩌면 투러브 트러블 다크니스보다 조금 부족할지도 모른다. 유우키의 그 파렴치한 행동은 아무리 우연을 가장한 것이라도 상당히 에로에로 하니까 말이다.
이 벨벳키스 코믹스가 좋은 것은 그냥 '그것'을 하는 모습을 묘사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꽤 스토리가 볼만하기 때문에 상당히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일부러 원서를 사서 보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었다. 그래서 꽤 돈을 들여가면서도 직접 구매를 하게 된 것이고.
이 이야기의 남주인공에 해당하는 닛타와 여주인공에 해당하는 카노가 조금씩 성장을 해나가면서, 그리고 서로 조금씩 더 가까워 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볼만했다고 생각한다. 뭐,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벨벳키스의 대략적인 이야기는 바로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 평범한 회사원에 불과했던 남주가 엄청난 재벌의 딸인 카노와 가까워진 것은 '하야테처럼!'의 하야테가 나기와 가까워진 이유와 같다고 보면 된다. 아마 대부분 다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빚….
벨벳키스 1-4권 후기, ⓒ미우
개인적으로 조금 불만족스러웠던 것은 마지막 엔딩부분으로 급하게 전개가 되었다는 부분이다. 카노와 계모의 대결이 조금 더 장기적으로 보여주었다면, 상당히 더욱 재미있는 코믹스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뭐, 그 사이에서 카놔와 닛타가 협력하여 서로 더 친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리가고 생각하기 떄문이기도 하고….
그 같은 부분이 조금 나오고, 상당히 호흡이 빠르게 진행된 것이 너무도 아쉽다. 물론 책의 장르가 장르이다보니 그렇게 빠르게 할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 이외에도 엔딩이 조금 불분명하게 끝난 것도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다. 뭐,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충분히 해피엔딩으로 끝났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조금 오픈 결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닛타가 카노와 함께 가기를 바랬는데… 카노가 '같이 가지 않을래?'라는 말을 닛타에게 하였지만 닛타는 '느긋하게 기다릴테니까. またな。'라고 답하고, 카노는 아주 기뻐하면서 'またね。'라고 답했다.
이것은 충분히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조금 더 적극적이고 확실한 결말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뭐, 마지막 헤어지기전에도 '그것'을 했었으니까… 본 책으로선 이상적인 결말이지도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상당히 좋은 엔딩을 많이 보았던 나로서는 두 히로인이 함께 하였으면 했었다. 아하하하.
뭐, 이것은 결말에 만족하면서도 조금 아쉬움이 남는 독자의 푸념이다. 그래도 상당히 볼만한 코믹스였다고 생각한다. 조금 에로에로 한 것을 좋아하면서도, 내용이 있어 볼만한 코믹스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