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2권 후기, 난공불락 요새 공략
- 문화/라이트 노벨
- 2016. 7. 11.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2권, 볼크스 요새 공략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는 아직 국내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아 읽지 못하고 있지만, 대신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작품과 분위기가 비슷한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마찬가지로 헤로인은 미소녀고, 그 황녀는 특별한 검을 자신의 무기로 사용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은 별 볼 일 없는 신분의 출신이지만, 기량이 뛰어난 군사 기질이 황녀의 눈에 띄어서 그녀의 곁으로 가게 된다. 지난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1권>은 황녀 알티나와 군사 레지스가 서로 거리를 좁히면서 알티나가 품은 '제국을 바꾸는 황제가 되겠다.'는 꿈을 듣는 편이었다.
이번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2권>은 알티나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딛는 편이다. 지난 이야기에서 항상 대립하던 북쪽 요새의 귀족 제롬을 같은 편으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고, 이번에는 난공불락의 요새로 불리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의 볼크스 요새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2권, ⓒ미우
솔직히 이런 작품은 전쟁물이라서 '누구를 쓰러뜨렸다, 어느 지역을 점령했다' 등의 이야기가 한 편의 주제가 되기 때문에 자세히 후기를 적기가 어렵다.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2권>에서 돋보인 것은 레지스가 역시 5수 앞을 읽는 뛰어난 전략을 세워서 밑바닥부터 요새 공략을 준비한 장면이다.
그는 제국을 침입한 야만족의 왕을 회유하여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했고, 알티나에게 온 제국에서 감사로 파견된 인물을 멋지게 골탕 먹인다. 그 인물은 갖은 더러운 요구를 하면서 황녀와 레지스를 골탕 먹이려고 했는데, 참 보기가 역겨웠다. 도대체 이런 관리들의 캐릭터는 왜 다 이 모양인지!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에도 비슷한 인물이 앞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과연 거기서는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무척 궁금하다.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를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굉장히 화가 나서 미우 님이 보시면 어떻게 후기를 적을지 궁금합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는데, 괜히 손이 쥐어진다!
다시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2권> 이야기로 돌아가자. 감사로 파견된 인물을 다시 내쫓은 이후에 이야기는 요새 공략을 향해서 급물살을 타게 된다. 제국 수도가 원하는 것은 알티나의 패배와 세력 약화였지만, 그 의도는 레지스에 의해서 완전히 백지화가 되면서 또 하나의 사건으로 이어지게 된다.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2권, ⓒ미우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2권>에서 눈에 들어온 것은 알티나의 범상치 않은 신체 능력과 레지스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예린과 클라리스의 모습이다. 정말 남자 주인공은 사랑받는 존재인 것 같은데, 이런 작품은 모두 남자 주인공이 그런 일에 관심이 없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과연 그는 어떻게 될까.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시리즈는 남자 주인공만큼 여자 주인공도 지나치게 순수한데, 과연 이 두 준인공이 커다란 상처를 입지 않고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커다란 상처를 통해서 자신의 모자람에 분해하고, 한 번은 폐인이 되었다가 다시금 일어서서 머리를 쌩쌩 굴리지 않을까 싶다.
오늘 라이트 노벨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2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글이 발행되는 월요일(11일)은 주문한 7월 신작 라이트 노벨 몇 권이 도착할 것 같은데,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3권> 이후 이야기는 7월 신작을 먼저 읽고 적을 생각이다. 그럼, 내일 후기를 기대해주기를!
*이 책은 학산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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