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츠키 1권 후기, 전 당신의 노예에요!

츠키츠키! 1권 후기, 전 당신의 노예에요!

츠키츠키! 1권 ,ⓒ미우

 이번달에 신작으로 발매된 '츠키츠키!'라는 라이트노벨입니다. 뭔가 내용이 상당히 재미있어 보여서 구매를 하여 읽게 되었는데요, 이전에 읽었던 나는 그녀의 개가 된다! 1권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지만, 전체적인 진행도나 캐릭터의 설정상으로는 이 '츠키츠키! 1권'이 한 수 위라고 생각됩니다. 뭐,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감상에 불과하지만요.

 이 라이트 노벨 '츠키츠키!'의 남주인공인 난죠 시노부는 겉은 평범한 남캐릭터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평범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어느 평범한 남성이 처음 보는 여자애의 팔목을 비틀거나 머리를 쓰다듬거나 밥을 사주거나 하겠어요? 완전 말도 안 되는 설정이지요. 뭐, 이것은 애니메이션이나 미연시에서는 충분히 있는 설정이긴 합니다만… 리얼에서는 결코 그 가능성이 희박하지요. 그 만남이 한 개의 플래그가 되는 것은 더욱더 말입니다.

 남주인공인 난죠 시노부가 처음 만난 여캐릭터는 바로 자칭 '신'이라고 하는 '에르니'입니다. 읽어도 의심이 가지만, 진짜 신입니다. 신이 길거리에서 배가 고파 남의 음식을 훔쳐먹고 있다는 설정 자체가 참 웃기더군요. 그렇게 에르니는 시노부로부터 밥을 얻어먹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수호령이 붙는 한 개의 반지를 줍니다. 뭐, 이 당시에 남주는 그 사실을 믿지 않았었죠.

 그러나 집에서 아침에 깬 날 자신의 옆에 금발 거유의 여캐릭터가 자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킥킥. '우오!!'라고 감탄보다 '뭐야!?'라는 당혹감이 먼저 나오는 부분이지요. 이 여캐릭터가 바로 메인 히로인이라고 생각되는 '루나'입니다. 사실, 이 여캐릭터 루나는 남주가 처음 만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과거에 한 번의 인연이 있었지요. 단지, 기억이 없을 뿐입니다. 이 상황을 자세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네타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그저 애니메이션 '포츈 아테리얼'의 하루나와 에리카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생각해보시면, 충분히 추측이 가능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요즘 하이스쿨 DxD 이후로 악마소환이 참으로 많이 늘었군요. 이번편에서 나온 이야기 중 하나는 악마가 살고 있는 마계와 남주가 흑마술 소환술을 했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또 하나의 여히로인 캐릭터 '고교'는 바로 무녀입니다. 마를 퇴치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유서있는 집안이었죠. 참으로 이 속성… 어디서 많은 본 것 같죠? 킥킥.

 그리고 이 뿐만이 아닙니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가 열풍을 몰고온 브라콘 캐릭터도 등장을 합니다. 바로 남주의 여동생에 해당하는 '나즈나' 또한 심각한 브라콘 캐릭터입니다. 정말, 사람들이 좋아하는 속성을 가진 캐릭터는 전부 다 넣어놓았다고 생각되는 '츠키츠키!' 입니다. 정리해보죠. 금발거유 캐릭터(루나), 츤데레 소꿉친구(고교), 브라콘 여동생(나즈나), 순수 모에 캐릭터(에르니) 입니다. 킥킥.

 이번편에서는 아직 1권이라 내용을 정리하고 가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조금 부족한 느낌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와 함께 앞으로 재미있게 사건이 전개될 것 같아 상당히 기대가 되는 라이트 노벨입니다. 적어도 이전에 읽었던 '나는 그녀의 개가 된다!'보다는 작품의 잠재력이 있는 것 같군요. 

 그럼, 이것으로 '츠키츠키! 1권'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권이 언제 정발될지는 모르겠으나, 다음 2권 후기에서 뵙도록 하지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덧붙이자면, 저도 루나 같은 여자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킥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