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4권 후기, 이세계 검객
- 문화/라이트 노벨
- 2016. 4. 8.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4권, 마술사과 칠검
이세계 시리즈에는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지게 된다. 마법 같은 기술을 쓰면서 판타지의 왕도를 달리거나 뛰어난 검술과 체술로 모험을 하는 이야기다. 보통 이 두 가지 요소는 나누어져서 나올 때도 있고, 합쳐져서 나올 때도 있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이 두 가지 요소가 섞인 작품이다.
이름이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이라서 마법만 나올 것 같지만, 뜻밖에 '칠검'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검술에 능통한 사람이 나온다.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4권>은 이전까지 마술과 마법에 대한 이해를 아는 사람들의 싸움이라면, 이번 4권에서는 드디어 검술에 능통한 사람이 나온다.
한 명은 레이지 일행과 함께 다니는 티아 공주였고, 한 명은 리리아나의 양아버지 로그였다. 이 두 사람이 보여준 검술은 마법에 필적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4권>에서 스이메이의 마술을 제외하고 가장 눈에 돋보인 힘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검은 강하다는 걸까?
아래에서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4권> 표지와 함께 좀 더 자세히 4권의 이야기를 해보자.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4권, ⓒ미우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4권>의 시작은 네페리아 제국으로 발걸음을 옮긴 레이지 일행에서 시작했고, 스이메이는 집에서 페르메니아와 레피르의 간호를 받으며 소모된 마력을 회복하고 있었다. 스이메이와 레이지가 언제 다시 만날지 궁금했는데, 그들의 재회는 이번 4권에서 이루어진다.
그 이전에 제국에서 스이메이는 그라체라 황녀와 약간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그는 페르메니아의 도움을 받아 자리를 이탈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 이후 이야기는 조금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면서 그가 혼자 도망치던 리리아나를 도와주고, 그의 곁에서 '암마법의 올바른 사용법'을 배우도록 한다.
바로 그 과정에서 우연히 레이지 일행과 재회하게 된다. 작아진 레피르에게 접촉한 어떤 로리콘을 레이지가 쫓아낸 준 것으로 이어진 작은 인연은 스이메이와 레이지 일행이 재회하도록 했고, 밤중에 티타가 스이메이와 힘을 겨루게 되는 이벤트도 발생한다. 바로, 여기서 티타의 진짜 힘이 드러난다.
그녀는 마법사가 아니라 검술, 그것도 이도류를 사용하는 칠검 중 한 명이었다. 그의 검술은 용사 레이지를 압도하고 남을 정도로 강했는데, 스이메이가 "이럴 거면 용사를 소환하지 않아도 됐을 것 같은데?"이라고 말할 정도다. 본격적으로 이 작품은 소환된 용사를 들러리로 만들어 버렸다. (웃음)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2권, ⓒ미우
그래도 레이지는 미즈키와 함께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으니, 언젠가 스이메이와 티타의 힘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정직하고, 배려가 깊고,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은 늘 강해지는 법이다. 스이메이는 그래서 강해졌고, 레이지와 미즈키는 그런 까닭에 가호까지 더해져서 한층 강해지고 있으니까.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4권>의 한 사건은 티타와 스이메이의 힘을 겨루는 시합이었고, 또 다른 한 사건은 제국에서 발생한 사건의 진범을 잡는 이야기였다. 언제나 진범은 가까이에 있다는 코난의 추리대로, 리리아나를 뒤에서 조종한 진범은 도서관 사서 로미온이었다.
스이메이가 어떻게 진범 로미온의 정체에 다가갈 수 있었는지는 책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스이메이가 로미온과 대결하고 있을 때 레이지는 또 다른 이세계 소환 용사 엘리어트와 검을 겨루고 있었고, 그라체라 황녀와 페르메니아가 마법을 겨루고 있었다. 참, 갈등은 왜 이렇게 빈번하고 많은 건지...
결론적으로 이 싸움을 도중에 멈추게 한 것도 스이메이의 마술이었는데, 그가 쓴 유성우가 계기가 된다. 그 이후에는 그라체라의 오빠가 등장하면서 사건을 수습했고,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4권>은 사건 해결과 함께 모두의 뒷이야기를 짧게 언급하면서 순조롭게 마무리가 되었다.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4권, ⓒ미우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4권> 마지막은 역시 그렇듯이 로미온은 겨우 말단에 불과했고, 실질적으로 힘을 가진 진짜 인물은 뒤에 따로 있다는 것이 언급되었다. 설마 교회의 수녀 또한 여기에 관련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역시 상냥한 얼굴로 웃는 사람이 뒤에 칼을 쥐고 있는 것 같다.
리리아나의 양아버지이자 칠검 중 한 명인 로그도 나중에 다른 상황에서 스이메이 일행과 재회하게 될 것 같다. 과연 앞으로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시리즈는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까. 모두의 유대가 더욱 깊어진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4권>이지만, 위험은 더욱 커진 듯한 느낌이다.
오늘 4월 신작 라이트 노벨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4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4월 초판 한정으로 같이 받은 한정 단편 이야기도 재밌었는데, 이 부분은 책을 다 읽은 후에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역시 고양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굉장히 즐거운 일인 것 같다.
내일은 아직 다른 4월 신작 라이트 노벨은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동안은 함께 구매한 다른 만화책과 라이트 노벨 후기를 올릴 생각이다. 만화 <논논비요리> 시리즈와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5권> 외 여러 작품.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올라올 후기를 참고해주길 바란다. 그럼, 이만!
* 후기를 쓰기 위해 일러스트를 살펴보다 깨달은 점, 이번 4권은 흑백 일러스트가 한 장도 없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