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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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코사카 아카네 등장


 11월 신작 라이트 노벨 목록 중에서 솔직히 제일 먼저 읽고 싶었던 작품은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였다. 왜냐하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고,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히로인에 대해 "최고야!!!" 하고 함성을 지를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작품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많은 기대를 안고 읽기 시작한 라이트 노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는 역시 기대 이상으로 크게 만족할 수 있었다. 이번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에서 읽은 '코사카 아카네'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나 또한 이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오타쿠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번 <사에카노> 단행본에 붙은 'GS'이라는 영어 단어는 우리가 익히 아는 'GS 24시 편의점'의 문구가 아니라 'Girls Side'이라는 단어의 함축어다. 즉, 이때까지 토모야 아키를 중심으로 한 토모야의 이야기였다면, <사에카노 GS> 시리즈는 에리리와 우타하의 시점으로 읽은 이야기였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미우


 그래서 나는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를 정말 재밌게 읽었다. 이야기로 들어가는 전개는 카토가 토모야에게 "저 두 사람은 어떻게 알게 된 거야?"이라는 질문을 계기로, 오버랩으로 우타하와 에리리가 만난 시점의 이야기로 들어간다. (이때부터 나는 완전히 '오오!'하는 상태)


 에리리와 우타하가 서로를 알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토모야가 갖은 수를 동원해서 도서관에 '사랑하는 메트로놈'을 배치한 것을 알고, 우타하가 그것을 대여하려다 빌린 사람 이름 목록에 '사와루마 스펜서 에리리'의 이름을 본 것이 최초의 계기였다.


 그 이후 그녀는 돌아가는 복도에서 사와무라를 만나게 되었고, 서로 한번 대결을 펼치다가 매몰차게 돌아선다. 그 이후 우타하는 토모야에게 떡밥을 던져서 고기를 건져 올리는 데에 성공하고, 학교에서 사와무라가 있는 미술실을 찾았다가 그녀는 에리리가 '이쪽' 계통임을 알게 된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미우


 그때부터 에리리와 우타하가 벌이는 여러 신경전이나 자존심이 너무 세서 개인이 품은 욕심을 채우지 못하는 장면은 정말 재밌게 읽었다. 우타하가 에리리의 19금 동인지를 읽은 장면이나 그녀가 에리리를 찾아갔을 때, 에리리가 보이는 여러 망상 반응은 크게 웃으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크크)


 이렇게 왁자지껄하게 우타하와 에리리가 처음 만난 이야기를 읽은 후, 다음 장에서 읽은 이야기는 '그리고 용호는 신에게 도전한다'이라는 소제목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는 에리리와 우타하가 '코사카 아카네'이라는 인물을 만나고, '필즈 크로니클'의 팀원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를 다루고 있다.


 이 이야기 또한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이야기만큼 재미있게 읽었는데, 여기서 볼 수 있는 에리리와 우타하가 서로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따뜻했다. 뭐, 마지막에는 신칸센 앞에서 벌어진 '그 사건' 이후 이야기로 웃음이 나왔지만, 두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을 정말 즐겁게 읽었다고 생각한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미우


 무엇보다 나는 '그리고 용호는 신에게 도전한다'는 이야기에서 읽은 '코사카 아카네'라는 인물이 정말 놀라웠다. 그동안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시리즈를 읽는 동안 단 한 번도 구체적으로 언급된 적이 없는 '코사카 아카네'에 대한 이야기는 '역시 신이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앞으로 과연 그녀와 토모야는 어떤 대결을 벌이게 될까? 이후 몇 번이나 부딪히게 될 것 같은데, 그 이야기가 너무 기다려진다. 도대체 한국에서 언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8권>을 읽을 수 있게 될까. 제2부의 시작이라는 <사에카노 8권> 시리즈. 아아, 얼른 읽고 싶다아아아!!!


 오늘 11월 신작 라이트 노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아직 이 작품을 읽지 않았다면, 당장 나가서 죽어라. 아니, 말이 잘못됐다. 얼른 서점으로 뛰어가던, 온라인 서점에서 클릭하던, 당장 구매해서 읽어보기를 바란다. 라노벨 팬이라면 꼭 이 시리즈는 읽자!


*참고로 이것은 어디까지 개인의 돈으로 책을 구매하여 읽은 후에 개인의 의견을 쓴 후기일 뿐, 일체 L노벨과 작가 마루토 후미아키 씨와 어떠한 사전 계약이나 관계가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뭐, 정말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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