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루트 듀오 8권 후기, 오토하와 토오루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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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앱솔루트 듀오 8권, 차가운 겨울 속의 재회


 <성검사의 금주영창 9권>을 읽은 후에 곧장 읽은 작품은 <앱솔루트 듀오 8권>이다. 두 시리즈 모두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된 이후 각각 나름의 평가를 받은 작품이지만, 원작 라이트 노벨 쪽이 애니메이션보다 재밌다는 평가는 똑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디까지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앱솔루트 듀오 8권>에서는 지난 회에 갑작스럽게 재회한 코코노에 토오루의 여동생 코코노에 오토하와 재회하는 이야기다. 당연히 이 재회는 서로 감격에 젖어 얼싸안는 이야기가 아니다. '베아트릭스'이라는 인물에 의해서 다소 슬픈 재회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 두 명이 마주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마치 <종말의 세라프> 만화책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미카엘리와 유우의 재회를 보는 것 같다. 그 둘은 서로가 적으로 대하는 진영에서 안타까운 재회를 반복하는데, <앱솔루트 듀오 8권>에서 읽을 수 있는 오토하의 사정도 거의 비슷했다.


 뭐,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이번 8권의 표지를 보고 시작하자.


앱솔루트 듀오 8권, ⓒ미우


 <앱솔루트 듀오 8권>의 표지는 미야비다. 미야비가 크게 활약을 한다고 하기보다 이번 8권에서 가장 큰 이벤트 장면에 미야비와 미야비가 품은 산맥(웃음.)이 원인이라고 보면 된다. 역시 미야비는 이런 부분에서 가장 메리트가 있는 <앱솔루트 듀오> 시리즈의 모에 캐릭터인 것 같다. 아하하.


 바보 같은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본편으로 들어가 보자. <앱솔루트 듀오 8권>의 시작은 오토하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기억이 흐릿한 오토하는 여전히 자신이 동경하는 베아트릭스에게 받은 '세계의 적 코코노에 토오루를 죽이세요.'이라는 명령을 실천하기 위해서 움직인다.


 그리고 토오루는 학원의 겨울합숙을 하기 위해서 눈 덮인 산에 갔는데, 그곳에서 과거 유리에를 구해줬던 인물이자 레벨7인 최강의 익시드 발레리아를 만나게 된다. 발레리아가 토끼 모에 선생님 츠키미를 완전히 어린애 취급하는 모습과 츠키미의 여러 행동은 '웃음 포인트'였다.


 츠키미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읽어가던 <앱솔루트 듀오 8권>이지만, 오토하가 다시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약간 무거운 공기를 가지게 된다. 토라와 함께 오토하를 상대했던 토오루는 그녀의 등에 난 상처를 보면서 '분명한 오토하'임을 알게 된다. 8권 첫 번째 만남은 이렇게 끝났다.


앱솔루트 듀오 8권, ⓒ미우


 겨울 합숙에서 돌아와서 미야비 온천에서 머무르는 토오루는 여러 가지 즐거운 이벤트를 경험하고, 마음 한편으로 오토하를 걱정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곳에 다시 오토하가 벨조아와 조아를 데리고 나타나 습격하게 되는데, 이 사건이 <앱솔루튜 듀오 8권>의 메인 사건으로 가는 고리였다.


 토오루는 모두의 힘을 빌려 오토하에게 원래대로 되돌리는 데에 성공한다. 이렇게 감동적인 장면에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좋았겠지만, 그들 위에 등장한 베아트릭스는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면서 그들을 굴복시킨다. 토라와 토오루의 힘으로 간신히 막은 것이 베아트릭스의 분신이었다니.


 베아트릭스가 말한 <레인>이라는 집단, 그리고 과거 츠키미가 싸웠던 선천적 능력자와 이야기. 그리고 베아트릭스가 만난 나루카미 사카키. 이 인물들은 뭉치면서 더 큰 세력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앱솔루트 듀오 8권> 마지막에는 슬픈 소식도 함께 담겼는데, 과연 오토하는 어떻게 될지!


 오늘 라이트 노벨 <앱솔루트 듀오 8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앞서 읽은 <성검사의 금주영창 9권>보다 이야기 무게가 훨씬 가벼워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과연 다음 <앱솔루트 듀오 9권>에서 그 미래를 읽을 수 있을 것인지, 타치바나의 망설임은 등장할 것인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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