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9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5. 11. 19.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9권
현재 10월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중인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시리즈는 다소 실망한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왜냐하면, 라이트 노벨의 일러스트와 너무 지나치게 다른 그림은 '실망감'을 크게 안겨주었고, 다른 모든 요소를 제외하더라도 도저히 한숨을 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래서 애니메이션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화>를 보다가 집어치웠다. 내가 보고 싶었던 주인공의 모습은 저런 게 아니라고! 아이카, 에리, 하쿠아, 레이코, 카렌, 미유키의 모습을 왜 저런 식으로 그린 거냐고!!!
그런 강한 항의를 하고 싶지만, 애니메이션과 달리 라이트 노벨에서는 "최고야! 이번 달에도 역시 이 작품이 가장 웃겼어!"하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더욱이 이번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9권>에서는 이츠키의 등장 복선과 함께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9권, ⓒ미우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9권>의 시작은 아이카와 키미토가 '유루 캐릭터'를 그리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여기서 키미토는 아이카에게 또 말도 안 되는 장난을 치려고 했지만, 도중에 등장한 레이코와 모두를 통해서 상당히 제대로 된 캐릭터 구상 에피소드로 변했다.
여기서 읽은 카렌이 보여준 귀여운 것에 집착하는 모습은 '역시 이런 소녀의 모에는 갭 모에가 최고지!'이라는 감탄을 하게 했다. 역시 이 작품은 이런 맛으로 읽는데, 단순히 글의 묘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러스트와 함께 적절히 섞어가면서 작품의 웃음을 크게 키운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개인적으로 몇 장면을 일러스트와 함께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장면이 있어 인용이 어렵다. 하지만 이번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9권>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인 운동회 장면 중 하나를 가져오면 다음과 같다.
호러물인 줄 알았어! (ㅋㅋ), ⓒ미우
일러스트만 보더라도 웃음이 저 밑에서 위까지 올라오지 않는가? 정말 대박이다. 세이카인 여학교에서 벌어진 운동회 에피소드는 타의 어떤 이야기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재밌었다. 애초에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시리즈가 이런 형태의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웃음)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9권>은 이렇게 운동회 이벤트로 벌어지는 이벤트, 그리고 그곳을 찾은 어떤 학부모의 밀어붙이기 장면 등 여러 가지로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했다. 특히 미유키의 갭 모에와 그녀가 메이드장으로 있는 조건 등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었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9권> 마지막은 에리가 조금 뻔하지만 앞으로 엄청 재밌어질 것 같은 이벤트를 겪으면서 끝이 난다. 과연 다음 10권에서 볼 수 있다는 에리의 '부끄부끄' 이벤트에서 키미토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 모든 이야기는 다음에!
아, 이 정도만 이야기하더라도 정말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10권>이 읽고 싶다. 언제 한국에 정식 발매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날이 오기를 애타게 기다려 보아야 할 것 같다! 역시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시리즈는 최고로 웃겨! 우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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