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5권 후기, 쿠사나기 키세키
- 문화/라이트 노벨
- 2015. 10. 22.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5권,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10월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이 시작하면서 좀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은 라이트 노벨 중 하나인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시리즈입니다. 이번 10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5권> 또한 애니메이션 열풍에 열기를 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솔직히 이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는 '그저 그렇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2권을 읽고, 3권을 읽으면서 점점 내용이 재밌어지더군요. 이야기 속에 숨겨진 복선이 드러나는 동시에 다른 진실이 연거푸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되었고, 긴장감이 흥미를 키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5권>의 이야기는 또 하나의 반전과 새로운 인물을 통해 '도대체 이야기는 어떻게 되는 거야!?'이라는 딴죽을 걸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아마 다음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6권>에서는 전혀 다른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겠지요. 기대됩니다.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5권, ⓒ미우
뭐,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죠. 전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이번 10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읽은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5권>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5권에서는 쿠사나기 타케루의 여동생 '쿠사나기 키세키'가 등장하면서 놀라운 비밀이 밝혀집니다.
그 비밀 중 하나는 '쿠사나기' 집안이 가진 내력이었죠. 쿠사나기 집안의 검술은 원래 환상생물과 싸우기 위한 검술이었는데, 그 환상생물은 지금 한창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종말의 세라프>에서 등장하는 '오니'였습니다. 오니, 쉽게 말하자면 그냥 도깨비죠.
일본에서는 이렇게 '오니'와 '음양사'를 소재로 하여 요괴와 인간의 싸움을 그린 이야기가 상당히 많은데,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도 그런 소재를 선택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대 마도병기와 마도 유산 등 힌트는 있었지만, 설마 이 정도까지 치닥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요.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5권, ⓒ미우
다시 쿠사나기 집안의 이야기로 돌아가죠. 쿠사나기 집안은 대대로 음양사와 함께 오니를 퇴치하던 일족이었는데, 그들의 집안은 오니의 저주로 인해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반드시 오니의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쿠사나기 가는 여자 아이를 반드시 죽이고 있었는데, 키사키는 예외였죠.
일부러 죽이지 않은 것이 아니라 죽일 수 없었던 겁니다. 키세키는 막강한 오니의 힘을 소유한 탓에 목이 잘리거나 급사를 하게 하더라도 죽지 않았습니다. 몇 번이고 되살아났습니다. 그래서 키세키는 이단 심문회의 깊은 감옥에 수감되어 인체 실험 재료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타케루는 이 사실을 몰랐죠. 그저 이단 심문회가 조절하지 못하는 힘을 억눌러주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타케루가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는 절망을 해버렸고, 그는 또 하나의 영역에 손을 대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5권>은 그런 이야기였죠.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5권, ⓒ미우
사실, 짧은 감상 후기에서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은데, 이번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5권>이 보여준 것은 동전의 뒷면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동전의 앞면만 보면서 이게 진실이라고 믿었는데, 사실은 뒷면이 진실이었던 것이죠.
다음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6권>은 그 진실의 무대 속에서 거짓을 쫓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벌써 다음 6권의 이야기 시작은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요. 이번에도 여동생은 죽지 못하고, 빌어먹을 쓰레기들에게 이용 당하게 되어버린 것 같은데, 과연 구해낼 수 있을까요!?
그 이야기는 다음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6권>을 읽은 후에 하도록 하죠. 오늘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5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은, 절대 읽어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뭐, 어디까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요. (웃음)
어쨌든, 이번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5권>은 잔인함에 경악할 수 있기도 했고, 키세키와 타케루가 마주한 아픔에 눈물이 맺힐 뻔하기도 했습니다. 숨 쉴 틈도 없이 전개되면서 긴 시간 동안의 집중을 요구했던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5권>. 별 다섯 개 만점 중 별 네 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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