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먹는 메리 12권 후기, '유메지, 새 동료를 만나다'

[만화책 감상 후기] 꿈을 먹는 메리 12권, 시라기 도대체 무엇을!?

 언제 읽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만화 <꿈을 먹는 메리> 시리즈 12권이 새롭게 정식 발매가 되었다. <꿈을 먹는 메리 12권>을 펼쳐서 읽으려고 하니 도무지 내용이 떠오르지 않아 다시 <꿈을 먹는 메리 11권>부터 읽었는데, 그래도 이해가 안 되는 바람에 결국 10권부터 읽고 말았다.

 오랜만에 읽은 탓인지 책을 읽는 동안 '뭐지? 내가 정말 10권부터 읽은 거 맞나?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나! 에르클레스와 싸우는 중이었던 건 기억나는데, 이건 뭐야?'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내용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했다. 덕분에 <꿈을 먹는 메리> 시리즈를 한동안 즐겼다.

 뭐, 그런 이야기는 뒤로하고, 이번에 읽은 <꿈을 먹는 메리 12권>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자.

꿈을 먹는 메리 12권, ⓒ미우

 <꿈을 먹는 메리 12권>은 사라기 때문에 히키코모리 같은 시세가 된 사카가미를 만나고, 그 이후 시라기를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메리는 벌써 시라기에게서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으면서 경계하지만, 정확한 증거를 찾지 못해 유메지에게 단순히 의심을 늘어놓을 뿐이었다.

 이번 12권에서 시라기가 품은 이상이 무엇인지 대략 알 수 있는 힌트가 나왔고, 시라기과 대결하기 위해서 유메지가 새로운 동료 한 명을 또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이어졌다. 그 인물은 메리를 '우리의 보스야!'라고 부르는 '히나키 렌'이라는 새로운 후배 캐릭터였다.

 렌은 자신의 몽마 카르티에와 함께 현세에서 여전히 날뛰는 몽마들을 포획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보여준 렌이 몽마의 힘을 사용하는 방식은 앞으로 싸움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설마 <디지몬 프론티어> 이후 몽마(몬스터)와 합체하여 싸우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이야!

꿈을 먹는 메리 12권, ⓒ미우

 렌은 '1일 1선'을 실천하는 것을 규칙으로 삼고 있었는데, 캐릭터 자체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동시에 정의감이 강해 앞으로 좋은 캐릭터로 꾸준히 등장할 것 같았다. 무엇보다 고양이와 메리와 엔기 말고 전력이 없던 유메지에게 이렇게 든든한 전력이 생긴 일은 좋은 일이었으니까.

 그러나 시라기가 펼칠 어떤 싸움과 문 뒤에서 아직 얼굴도 드러내지 않는 수수께끼의 인물은 좀 더 무대의 규모가 커질 것 같다. 과연 앞으로 <꿈을 먹는 메리> 시리즈는 어디로 향하게 될까? 다소 사람들 사이에서 '별로 재미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었지만, 역시 이쯤 오면 흥미로워진다.

 오늘은 여기서 만화책 <꿈을 먹는 메리 12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아직 9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없어 신작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를 올리는 일은 어렵겠지만, 따로 구매한 <안녕 자전거> 혹은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린 아직 모른다> 소설을 읽고 천천히 올릴 계획이다.

 그러니 다음 감상 후기도 기대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