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신 18권 후기, 레이신의 비밀스러운 움직임

흑신 18권, 레이신의 비밀스러운 움직임과 곳곳에서 피어나는 음모

흑시 18권, ⓒ미우

 이번 흑신 18권의 시작은 지난 17권에 이어서 쿠로에게 각인 되어있는 이전 시대의 기억들의 파편을 보는 씬에서 시작되었다. 여기서 검은 여신이 맞은 최후가 정말 대반전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비밀을 레이신은 모두 알고 있는 듯 했고, 레이신은 무엇인가를 치밀하게 꾸미고 있었다.

 애초에 애니메이션을 통해 볼 수 있듯이, 레이신이 하는 모든 행동은 단지 '쿠로'를 위한 행동들이다. 지금 만화책에서는 어떻게 확답은 할 수가 없지만, 아마 애니메이션과 동일하게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레이신을 곁에서 보좌하는 고스트의 정체도 상당히 놀라웠었고, 레이신 옆에서 할짝대고 있는 '유키' 또한 나름대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정화된 곳'에 집합하는 여러 사건의 요소들과 주인공들이 그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이끌어가고 있다. 마지막 부분부터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었으니, 아마 다음권에서도 그 절정을 향해서 가지 않을까 싶다. 이 전개를 보고 있자니 이제 끝이 얼마 남지 않은듯 하다.


 추가적으로, 케이타와 쿠로와 아카네의 관계도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쿠로가 배드엔딩이었지만, 이번 만화책에서는 어떻게 될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쿠로와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아카네가 너무 불쌍한가? 하지만 계속해서 뒤에서 지켜보고 잇는 쿠로가 더욱 가엾기 그지 없게 느껴진다. 하하하.

 뭐, 앞으로 내용의 전개는 흑신 19권을 통해서 더욱 확실해질 것 같으므로 지금은 잠자코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다. 그럼, 다음 19권 후기에서 또 뵙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