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4. 10. 5.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WHITE ALBUM2 5권, 다시 만난 카즈사와 흐르는 시간 내가 가장 읽기 좋아하는 이야기는 읽는 내내 '오오!' 같은 감탄사를 내면서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사건을 두고 범인을 추리하거나 일상 속의 수수께끼를 추리하는 이야기도 아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읽으면서 마음이 아파지고, 책의 주인공과 함께 내 마음이 움직이는 그런 이야기를 가장 좋아한다. 책을 읽으면서 아파하고,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훔치고, 책을 읽으면서 응원하고, 책을 읽으면서 힘을 얻고, 책을 읽으면서 삶을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가 담긴 책을 말이다. 솔직히 라이트 노벨을 이야기하는 이 블로그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조금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좀 더 ..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4. 9. 23.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WHITE ALBUM2 3권, 대학생이 되어서도 마찬가지 애니메이션 《화이트 앨범2》를 보면서 '아아, 정신이 붕괴할 것 같아! 카즈사 어떡해!'라는 말을 하면서도 정말 즐겁게 보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여운을 잊지 못해 '게임을 구매해서 PSP로 해볼까?' 같은 생각도 해보았었지만, 역시 내게는 책으로 읽는 게 가장 좋은 선택지였다. 국내에서는 정식 발매가 되지 않기에 원서 《WHITE ALBUM2》를 나올 때마다 구매했다. 한글로 된 라이트 노벨을 먼저 읽고, 다른 책을 먼저 읽느라 점점 순위에서 밀려났었지만, 드디어 그 작품을 이번에야말로 읽을 수 있었다. 만화책은 금방이었지만, 역시 소설은 꽤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모든 이야기를 읽은 게 아니다. 《화이트 앨범2》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