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9. 3. 15. 15:30
만화 시리즈도 벌써 10권에 이르렀다. 오늘 읽은 은 지난 9권에서 읽은 ‘나는 선택받은 사람이야.’라며 착각에 빠진 인물 둘이 빠지고, 제대로 시작할 수 있는 지점에서 드디어 제대로 된 희망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첫 장은 유키가 쿠루미에게 장난을 치고, 쿠루미가 유키에게 장난을 치면서 노도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한 이후의 휴식을 볼 수 있다. 휴식을 취하면서 살아남은 사람들끼리 모여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며 상의하고, 목적지 란달 연구소를 조사하기로 한다. 란달 연구소 조사에 함께하는 인물은 학교생활부 네 명, 그리고 대학에서 연구실에 틀어박혀 지냈던 인물 아오소이 사이코를 합쳐서 총 다섯 명이다. 이 다섯 명이 도달하는 란달 연구소에는 ‘오오!! 드디어 희망이 보인다!’..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6. 8. 30. 12:00
[만화책 감상 후기] 학교생활 4권, 지하 1층 창고 공략 미션 다시 대학 2학기가 개강하고, 좀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마음에 후련한 기분보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 답답하다는 기분이 먼저 든다. 만약 내가 다니는 대학이 오늘 소개할 같은 작품에서 일어난 것처럼,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전장'이 된다면 오히려 그게 재미있을 것 같다. 뭐, 어디까지 상상 속의 이야기다. 그런 생존 경쟁 속에서 내가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고 말할 수도 없고, 갑작스레 이능력이 각성해 "와라, 흑룡의 불꽃!!!" 같은 중2병 대사를 외칠 일도 없을 테니까. 현실에서 만약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그저 군대가 투입되어 모두 '사살'될 뿐이다. 그래서 현실은 늘 상상보다 잔인한 법이다. 이번에 읽은 만화 또한 감춰진 비..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6. 5. 23.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학교생활 1권, 평온한 일상과 교차하는 압도적 절망 2015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놀라운 반전을 1화에 보여준 탓에 '뭐야, 이건!'이라는 놀라움을 선보여준 시리즈 만화책이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치유물'로 대단히 인기가 높은 작품인데, 여기서 말하는 '치유물'의 뜻은 따뜻한 작품을 의미하는 뜻이 아니다. 을 말할 때 쓰이는 치유물은 '치명적인 유해물'이라는 말을 줄인 것으로, 작품을 보면 절망에 노출되어 정신을 놓게 될 정도로 힘든 작품을 의미한다. 나도 처음 을 넘기기 시작했을 때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는데, 딱 1부 마지막에 비쳐진 장면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나는 과거에 읽은 작품이 문득 머리에 스쳤는데, 그 작품은 꽤 야한 장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