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4. 10. 16. 08:00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아오하라이드, '그날, 첫사랑이었던 그를 만났다' 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을 볼 때, 사람은 쉽게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크게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가을을 가리켜 '사랑이 하고 싶어 지는 계절'이라고 말하는데, 아마 주변에서 옹기종기 붙어 있는 바보 커플을 간간이 볼 때마다 '칫'하며 혀를 찬 사람은 비슷한 감정을 느껴보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비슷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다. '외로움'이라고 말하는 게 옳은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가을이 된 시점에서 나는 '허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을 강하게 느꼈었다. 아니, 지금도 느끼고 있다고 말해야 할까? 그저 높은 가을 하늘을 쳐다보며 내 삶에 고민해보고, 무엇을 해야 이 텅 빈 것을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해보았..
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3. 11. 25. 08:00
너무 힘들고 슬퍼 주저앉고 싶었을 때, 곁에서 내게 힘이 되어준 애니메이션들 사람이 삶을 살다 보면 기쁜 일도 있지만, 정말 힘들고 슬퍼 그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저앉아버리고 싶어질 때가 있다. 24년이라는 그렇게 길지 않은 짧은 시간 동안 인생을 살아왔지만, 내게 그런 때가 종종 있었다.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 중학교 시절이 그랬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받을 때 그랬고, 지금 내가 처했던 것처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그랬다. (이건 지금도 그렇다는 말이다.) 아마 나만 아니라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종종 그런 때가 있었지 않았을까. 보통 그렇게 힘든 시간을 이겨내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다양한 방법으로 기분전환을 시도하고, 다시 '해보자!'는 힘을 얻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