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7. 11. 28.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9권, 새로운 시대의 준비 사뭇 머리를 쓴다는 것은 단순히 암기를 잘 하는 게 아니라 활용을 잘 한다는 의미다. 똑같은 도구를 가지고 누군가는 창작을 하고, 누군가는 도구로만 활용한다. 우리는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능력을 창의성이라고 말한다. 창의성은 훈련을 반복하면서 항상 새로운 방향으로 생각해야 하는 능력이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에 등장하는 주인공 레지스는 바로 그런 인물에 속했다. 그는 부국강병을 외치는 제국에서 군인이 되는 것에 흥미 없이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고, 하급 군관이 되어서도 월급을 모조리 책을 사서 읽는 데에 투자하는 소위 ‘정신 나간 놈’이었다. 정신 나간 놈이라고 말하는 게 조금 그렇지만, 레지스처럼 조금의 돈이 생기면 책을 ..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7. 7. 22.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8권, 승격 시험과 황제 즉위 왕국군과 제국군의 한차례 전쟁이 끝나고 상당히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시작한 은 내용 전개에서도 큰 싸움은 없었다. 시작은 레지스가 전쟁 이후 악몽을 꾸는 장면에서 시작해 그가 클라리스의 포옹 속에서 안정을 찾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알티나가 보면서 약간 이벤트 같은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지만, 사실 에서 이 장면만큼의 큰 이벤트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레지스는 전공이 커지고 작전의 범위가 커짐에 따라 사람들의 희생에 대한 무게를 느끼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원래 평민이었으니까. 알티나와 레지스는 사로잡은 용병의 두목을 회유하기 위한 작전을 고심하고 있었는데, 그때 황도로부터 황제의 서거 소식이 급보로 알티나에게 도착했다. 또한,..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8. 6.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4권, 황자와 왕녀의 싸움 를 읽어보면 티글이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그가 없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이 외부에서 이어지면서 새로운 갈등을 엮는다. 그때마다 새로운 등장인물과 함께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대단히 흥미로운데, 이번 도 그랬다. 은 알티나와 레지스의 모습을 그리기보다 이웃 나라 하이브리타니아 왕국에 있는 제3황자 바스티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려나갔다. 그가 알티나와 레지스를 적대시하는 인물로 그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완벽히 한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면서 엄청난 활약을 한다. 처음에는 알티나와 레지스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다소 실망했지만, 오히려 그 이상으로 재미있는 제3황자 바스티앙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앞서 '그는..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7. 28.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3권, 쟁탈을 위한 수싸움 일본 홈스테이를 하는 동안 책을 읽기 위해서 두 권의 소설과 두 권의 라이트 노벨을 챙겨 갔었다. 그곳에서 정유정의 장편소설 을 전부 다 읽었고, 한강의 는 한 주제를, 라이트 노벨 과 을 읽었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이다. 지난 2권에서 난공불략의 볼크스 요새를 함락시키고, 알티나는 황궁으로 초대를 받게 된다. 상당히 뭔가 음모가 있는 냄새가 났지만, 그녀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앞으로 나가 맞설 필요가 있었다. 의 시작은 다소 가벼운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둔감한 주인공 레지스와 아직 서툰 알티나의 모습, 그리고 성숙하면서도 반전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클라리스 세 사람과 함께 에릭이 끼어드는 ..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7. 11.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2권, 볼크스 요새 공략 는 아직 국내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아 읽지 못하고 있지만, 대신 작품과 분위기가 비슷한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마찬가지로 헤로인은 미소녀고, 그 황녀는 특별한 검을 자신의 무기로 사용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은 별 볼 일 없는 신분의 출신이지만, 기량이 뛰어난 군사 기질이 황녀의 눈에 띄어서 그녀의 곁으로 가게 된다. 지난 은 황녀 알티나와 군사 레지스가 서로 거리를 좁히면서 알티나가 품은 '제국을 바꾸는 황제가 되겠다.'는 꿈을 듣는 편이었다. 이번 은 알티나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딛는 편이다. 지난 이야기에서 항상 대립하던 북쪽 요새의 귀족 제롬을 같은 편으로 만드는 데에 성공했고, 이번에..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7. 8.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1권, 황제를 노리는 서출 황녀 라이트 노벨 중에서 현대 혹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지 않고, 과거 말을 타고 다니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품이 꽤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시리즈를 그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그 이외에도 시리즈가 있다. 그리고 오늘은 또 하나의 그런 배경을 가진 작품을 읽게 되었는데, 그 작품의 이름은 이다. 제목부터 황녀와 패검이라는 두 단어가 등장하면서 이 작품은 황녀가 패도를 걷는 길을 그리는 작품이라는 사실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이야기를 읽어보니 과연 그런 작품이었다. 보통 이런 작품은 대체로 여성이 높은 지위에 있고, 남성은 낮은 지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 같은 작품은 여성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