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1. 7. 21. 07:30
수험까지 16일을 앞둔 시점에서 에피소드가 그려진 만화 은 주인공 유이가 나리유키를 중심으로 모두가 마지막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거 내가 수능 시험을 쳤던 때를 문득 이 더운 여름에 되돌아보면 나는 굳이 이렇게 마지막까지 준비를 철저하게 하려고 했던 것 같지가 않다. 아니, 수험 공부를 할 때도 뭔가 진지하게 정말 꼭 SKY 같은 대학을 가서 무엇을 하겠다는 목표도 없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좋은 점수를 받고 싶다고 공부하면서도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낼 때도 적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수험 당일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목표로 했던 상위권의 대학에 입학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차라리 그게 잘 된 일이었다. 나는 부산 외국어 대학교를 다니면서 내..
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9. 6. 23. 07:19
애니메이션 는 그야말로 타케모토 우루카 한 명을 위한 에피소드였다. 갑작스런 나리유키의 훅 들어온 질문에 부정해버린 우루카, 그래서 두 사람 사이의 공기는 굉장히 미묘해져 서로 말을 잘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런 그들이 도움의 손을 뻗은 인물은 바로 후루하시. 후루하시는 두 사람 모두에게 "있지, 친구가 말이야~"라면서 상담을 들어주는데, 그런 상담을 들어주는 후루하시의 모습이 또 귀여워서 괜스레 웃음이 지어졌다. 애니메이션 의 지분 7할은 우루카, 2할 9푼은 후루하시, 1푼은 나리유키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웃음) 후루하시가 두 사람의 조언을 들어주는 동시에 상태를 보면서 적절한 충고를 주기 위해서 바로 벤치 뒤에 앉아 있는 모습은 참…. 왠지 모르게 이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