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10. 15.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클락워크 플래닛 4권, 범죄자들의 도시에 가다 나에게 대학 중간고사 시험공부를 한다는 건 강의 복습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암기를 해서 그대로 빽빽하게 풀어써야 하는 과목과 오픈북으로 내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는 시험은 따로 정리해서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리를 한다. 마치 무수히 어질러진 톱니바퀴를 하나하나 맞춘다고 해야 할까? 이 작업은 꽤 시간이 걸리는 동시에 귀찮기도 하지만, 정리를 한 번만 해두면 쉽게 복습을 할 수 있다. 나는 매번 시험 때마다 이런 정리를 하는데, 덕분에 제법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또한 톱니바퀴를 좀 더 간단히 정리하고, 최적화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다. 톱니바퀴. 이 단어 하나만으로 오늘 소개할 작..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5. 10. 17.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클락워크 플래닛 3권, 두 명의 Y 아, 정말 책이 너무 두꺼워서 읽는 데에 시간이 한참 걸린 10월 신작 라이트 노벨 입니다. 과거 도 제법 길어 읽는 데에 시간이 꽤 걸렸지만, 이번 은 보다 훨씬 더 큰 피로가 느껴지는군요. 아마 거기에는 몇 가지 요소가 있을 겁니다. 시리즈는 비록 책이 두껍다고 하더라도 판타지 속성이 강하게 묻어 있고, 군데군데 '모에'라는 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은 그런 게 없었습니다. 앙클이 귀엽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분위기였었거든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도쿄 지부가 완전히 무너지기 직전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이야기는 점점 갈수록 무거워졌고, 현실의 한계를 마주한 나오토와 마리를 동시에 성장시키기 위해서 작가는 더 무겁게 진행할 수밖에..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5. 6. 17.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클락워크 플래닛 2권, 도쿄를 위협하는 거대병기 어제 6월 신작 라이트 노벨 을 읽고,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은 이다. 저자 카미야 씨의 새 작품인 시리즈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은 지구가 그 기능을 잃어 완전히 멸망하기 직전이었는데,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 Y가 톱니바퀴로 시계가 돌아가는 원리를 이용해 지구를 셀 수 없을 정도의 부속품으로 채워 다시 지구의 기능을 되살린 것을 무대로 한다. 제목 그대로 시계톱니 행성이다. 하지만 천 년을 넘게 이어오던 지구를 뒤덮고 있던 톱니바퀴는 조금씩 고장이 나는 부분이 발생했고, 그 부분을 인류는 뛰어난 세계 수리사를 키워내며 고장난 부분을 수리하면서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인류'라는 톱니바퀴는 엉성하..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5. 4. 24.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클락워크 플래닛 1권, 한 번 멸망한 세계를 움직인 톱니바퀴 구매했던 4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전부 다 읽고, '아, 뭔가 더 읽을 거 없나? 너무 무료해.'이라는 감정 속에서 헤매고 있을 때였다. 예스24 서점에서 새로 나온 라이트 노벨 목록을 살펴보다 이라는 작품을 보면서 '어, 이 작품은 전체 추천 받은 기억이?'이라며 흐릿한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본 작가의 후속작인 은 충분히 그 잠재성을 예견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처음에 내가 4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구매할 때 발매가 되어있지 않았기에 깜빡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리스트를 살펴보다 발견하게 되었다! 읽을 책이 없어 영혼이 빠져나가려고 하던 찰나에 다시 오른손으로 허공에 반쯤 나온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