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4. 10. 22. 17:20
만화 을 읽은 이후 상당히 오랜만에 만화 3권을 읽게 되었다. 만화 은 함께 스터디를 하기 위해서 쿠스노키의 집을 찾은 주인공 시즈키의 모습으로 막을 올리는데, 남녀가 단둘이 함께 공부를 한다는 건 내심 가슴 설레는 일이었다. 학교에 다녔던 그 시절을 돌아본다면 남중·남고였던 시절은 기억이 정말 탁했고, 대학생 시절은 내가 또 사람이 서툴러서 아싸로 지내다 보니 함께 공부를 하거나 조별 과제를 하는 일은 없었다. 가끔 수업의 일환이나 다른 교류 프로그램 참여로 함께 팀이 되어서 활동한 적은 있었지만, 딱히 가슴 설레는 추억은 만들지 못했다. 결국 내 청춘은 잿빛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말하거나 혹은 막을 올리기 전에도 끝났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은 30대도 아직 청춘이라고 말하니… 어쩌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