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이야기 미우 2016. 3. 6. 08:00
아쉬운 로또 복권 당첨, 2등이 될 수도 있었는데! 매주 로또 복권을 꾸준히 구매한 게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한창 내가 적어놓은 수동 번호와 반자동, 자동이 섞인 로또를 구매한다. 엄마도 매번 자신이 연구한 번호로 구매하는데, 헬조선에서 유일한 희망 구멍인 로또 복권은 그 판매율이 점점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사실, 복권은 꼭 당첨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도 있지만, 그냥 한 주를 재미있게 보내는 오락요소로 가지고 있을 때가 많다. 그래서 합법 도박이라는 말도 간간이 들린다. 나라가 공인한 도박 복권은 우리가 경제적 어려움에 허덕일수록 판매율이 높아지고, 경제적 고통 지수가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 뭐, 그런 이유는 아무래도 좋다. 매번 로또를 구매할 때마다 "아, 아까워!" 같은..
일상/일상 이야기 미우 2014. 8. 12. 08:00
토요일에 본 로또 복권을 판매하는 복권 판매점에 들어선 사람들 수술로 입원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매주 한 번씩 오천 원치의 로또 복권과 사천 원치의 연금복권을 꾸준히 샀었다. 크게 기대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으로 '당첨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헛된 꿈을 품고 있었다. 크게 재미있는 일이 일상에서 벌어지지 않는 일상 속에서 복권을 구매하며 작은 상상을 하는 즐거움은 하나의 재미였다. 그러나 수술 이후 몇 달 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밖으로 복권을 사러 나가는 것이 귀찮아졌다. 또한, 수술로 많은 돈이 한 번에 나가게 되면서 매주 한 개씩 구매하는 9,000원의 복권값이 너무 아까울 수밖에 없었다. 밥 한 끼를 굶는다고 생각하고 복권을 샀던 건데, 차라리 그 돈으로 반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