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2. 5.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7권, 결혼식에서 벌어진 일 어떤 라이트 노벨과 만화라고 하더라도 '특이한 요소'가 눈에 띄지 않는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은 드물다. 어제 소개한 시리즈는 '살인귀 갱생 학교'이지만, 사실은 '살인귀 양성 학교'라는 특이한 설정 속에서 벌어지는 하드코어 러브코미디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시리즈는 '이세계로 간 주인공'이라는 특이한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 눈에 띄는 요소가 하나도 없다. 도움이 되지 않는 잉여신이 마이너스 빚을 지거나 주인공 혼자서 '나 사실 엄청나게 쌔다.'는 요소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은 제목에서 엿볼 수 있는 놀고먹기 좋은 '이상적인 삶'을 그리고 있다. 일본의 평범한 비지..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4. 11. 15.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5권, 북대륙의 공주 프레야 라이트 노벨 중에서는 정말 읽는 내내 싸움의 흥미로움이 '오오!' 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작품이 있고, 여히로인들의 모에 대결에서 "귀여워!귀여워!귀여워!" 같은 말을 하거나 혹은 '이런 여히로인이 현실에도 있으면 좋겠다.' 같은 바보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도 있다. 나는 대체로 두 종류의 작품을 다 즐겨서 읽는 편인데, 오늘 이야기할 라이트 노벨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이라는 작품은 그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예외적인 작품이다.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은 주인공이 어떤 목숨을 건 전투에서 활약하지도 않고, 여히로인의 모에 대결도 펼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다소 '삭막하다.' 같은 느낌도 들겠지만, 이 작품은 그런..
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3. 11. 24.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2권, 정세를 뒤흔들 젠지로 혈통의 비밀 아아, 1권을 상당히 재미있게 읽고― 2권을 기다리다 드디어 읽게 된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2권'이다. 이번 2권에서도 크게 판타지적인 느낌이 강한 이야기는 없었고, 단순히 정치를 하는 그런 이야기를 상당히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다. 제목이 '이상적인 기둥서방'이기 때문에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오해할 수도 있지만, 책은 진지한 내용을 가지고 풀어가기 때문에 절대 가벼운 작품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래도 재미있다는 건 그만큼 이 작품이 여러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이번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2권'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새로운 인물이라고 말해야 할지, 아니면 인제야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