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5. 20.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변녀 5권, 피곤할 때 읽기 좋은 만화 엉뚱한 4차 히로인의 매력은 이상하면서도 싫은 감정이 전혀 들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것은 작가가 캐릭터의 설정을 적절히 활용해서 에피소드를 그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만화 는 거O기를 밝히는 엉뚱한 매력의 4차 히로인 센코가 주인공인 재미있는 만화다. 은 모모키의 집에 의뢰를 맡으러 간 센코와 타카무라의 이야기다. 모모키는 '페O스'를 거침없이 외치며 갭 모에를 만드는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다. 5권에서 센코는 타카무라에게 모모키와 의뢰 데이트를 하라고 말한다. 모모키와 타카무라가 보여준 뜻밖의 모습에 센코는 뚱한 표정을 짓는다. 시리즈의 매력은 이렇게 작지만 확실하게 드러나는 센코의 심리 묘사다. 센코는 모모키와 의뢰 데이트가 ..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7. 4. 3.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변녀 4권, 오늘도 센코는 재치발랄한 하루를 보냅니다 대학에 다니다 보면 종종 후배와 여자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친구가 여자한테 차이는 바람에 며칠이나 같이 술을 마셔줘야만 했다거나 우리 학교에 귀여운 애들 진짜 많은 것 같다거나. 건전한 남자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이런 이야기는 한 번쯤 하지 않을까 싶지만, 나는 조금 예외에 해당하는 존재다. 왜냐하면, 나는 대학에서 술을 마시면서 누가 누구에게 고백하거나 사귀는 일에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대학이나 여러 행사장에서 진짜 귀엽거나 예쁜 사람을 보면 '오, 대박이다!' 같은 반응을 할 때도 있지만, 굳이 직접 주변을 둘러보면서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 어차피 인연이 없는 남이니까. 내가 관심 있는 것은 오로지 재미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