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9. 2. 2. 20:12
꾸준히 연속해서 읽고 싶었지만, 출판사의 사정으로 조금 늦게 읽게 된 만화 시작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 이게 이 작품이지!’이라며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 장면은 바로, 악마들을 낚기 위해서 양동 작전을 펼치는 밀리와 왕녀의 모습이다. 분명히 야한 장면임에도 하나도 야하지 않고, 오히려 완전 코미디 같은 전개를 보여주는 만화 시리즈는 이런 장면과 살짝 진지한 물을 빠는 주인공 토우카의 모습이 잘 어우러져 쉽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늘 시작도 딱 그런 분위기다. 열심히 밀리와 왕녀 두 사람이 악마를 낚고 있을 때, 토우카는 디에고를 만나서 상당히 주인공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아무리 멋진 대사를 폼나게 하더라도 인물이 ‘토우카’이기 때문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