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6. 7. 8.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서른살 처녀와 인기 많은 스물 2권, 나츠키의 위험과 속마음 나는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타인을 이용하거나 타인의 욕심을 위해서 자신이 이용당하는 두 부류다. 이 두 부류는 모두 상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상대의 일부분만 보고 다 아는 것처럼 착각할 때가 많다. '저 사람은 착하니까, 무조건 내 부탁을 들어줄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 사람은 정말 착해서 부탁을 들어줄 수도 있지만,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이라서 부탁을 들어주는 것일 수도 있고, 일부러 거리를 좁혀서 뭔가를 노리고 부탁을 들어주는 것일 수도 있다. 경우의 수는 아주 다양하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사람을 판단할 때마다 ..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6. 6. 29. 12:00
[만화책 감상 후기] 서른 살 처녀와 인기 많은 스물 1권, 갈팡질팔하는 야한 러브 코미디 가끔 라이트 노벨 중에서 '이건 그림으로 그려진 만화가 아니라서 다행이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묘사를 종종 만난다. 특히 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그렇고, 과거에는 가 그랬고, 지금은 발매가 도중에 멈춰버린 가 그렇다. '조금 야하다'는 수준을 넘어선 '너무 야하다'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그 작품들을 읽고 있으면 괜히 얼굴이 뜨거워진다. 책을 읽다가 하는 상상이 너무 섬세해서 '이런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는 생각도 종종 할 때가 있다. 아마 그런 종류의 작품을 자주 즐겨 읽는 사람은 어떻게 느낄까? 이번에는 만화책으로 조금 높은 작품을 만났다. 지난 시리즈도 위험한 레벨이라고 생각한 작품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