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12. 15.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사키 짱은 오늘 밤도 배고파 3권, 새로운 서큐버스 등장! 한국에서 정식 발매되지 않지만, 그림체와 이야기가 개인적인 취향에 맞아 원서로 사서 읽고 있는 만화 시리즈 3권이 발매되었다. 이번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 중 몇 작품을 주문하면서 3권을 함께 주문해 오늘 받아볼 수 있었다. 은 표지부터 너무나 취향 저격의 귀여운 사키 짱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내부 이야기는 훨씬 더 좋았다. 그야말로 ‘서큐버스’가 등장하는 만화는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야 하는지 보여주었다고 해야 할까? 은 회사 후배 쿠라노 마미가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감기에 걸린 주인공 오오타의 병문안을 온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 원피스는 사키 짱이 입고 있는 원피스와 똑같아 문을 열었을 때 ‘겹쳤어——!!’라며 속..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1. 10.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사키 짱은 오늘 밤도 배고파 1권, 서큐버스와 동거 시작했습니다! 일본 만화를 보면 종종 ‘어어어어!? 이건 내 취향 저격인 히로인이다!’라는 작품을 만나게 된다. 심히 오타쿠스러운 발언이지만,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흔히 여러 작품을 장르에 상관없이 읽는 사람을 잡식이라고 말하지만, 여러 작품을 읽다 보면 자신의 기호가 생기기 마련이다. 단, 그 취향과 기호가 현실을 일그러뜨릴 정도로 수준에 이르면 위험하다. 뭐든지 적당히 ‘이건 허구이기 때문에 좋은 거야.’라고 생각하거나 차라리 오타쿠가 등장하는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흥, 나는 이차원에 모든 걸 걸었어. 현실은 쓰레기야.’라고 말할 수 있는 진성 오타루가 되는 편이 훨씬 낫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나는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