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6. 7. 1. 12: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후지야마는 사춘기 1~2권, 지금이 바로 사춘기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언제부터 이성에 관심이 생겼냐?'고 묻는다면, 아마 나는 '고등학교 마지막 정도에? 아니면, 대학생 정도에?'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 남중, 남고를 나온 시점에서 이미 이성에 관심을 두기보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면서 게임과 애니메이션만 보았던 터라 딱히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다가 대학교에 들어와서 종종 예쁜 사람을 쳐다볼 때가 있었는데, 그 이전에는 그냥 호기심으로 학원에서 눈을 마주친 게 전부인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음이 흔들리거나 하지 않았고, '오늘 학교 시험은 너무 쉬웠어!' 혹은 '오늘은 게임에서 뭐 얻을 수 있을까?'는 생각밖에 없었다. 나는 사춘기를 겪은 적이 없다고 생각한..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6. 6. 20.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집주인은 사춘기 2권, 치에 같은 여동생을 원해! 목요일(16일) 대학의 기말고사로 치른 JPT 일본이 시험과 생활 법률 시험을 만족스럽게 치르고 나서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치를 시험까지 여유가 있어 읽게 된 만화 이다. 거의 시험공부를 하지 않아 스트레스는 별로 받지 않았지만, 이번 2권을 읽으면서 정말 마음이 편안해졌다. 역시 힐링 만화는 이런 작품이 아닐까! 크게 내용에 집중하지 않더라도 이야기를 쉽게 읽어갈 수 있고, 의 주인공 치에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따뜻한 웃음이 지어진다. 괜히 숨 가쁜 현실 속에서 '헉헉'거리면서 나도 모르게 인상을 썼을 얼굴이 행복하게 풀어지는 느낌이다. 아마 만화책 시리즈를 읽어본 사람은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치에의 순수하면서 행..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6. 4. 27.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쓰레기의 본망 2권, 이렇게 무거운 호의 어제는 돌고 돌아서 그래도 결국은 마침표를 찍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라이트 노벨 을 소개했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아직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지 못해서 돌고 있는 주인공을 읽을 수 있는 만화 이다. 이번 2권은 지난 1권보다 더 심한 내적 갈등이 그려졌다. 작품의 주인공들은 모두 손을 뻗을 수 없는 짝사랑을 하지만, 그 욕구를 채우고 싶은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서로를 선택했다. 대체물로 서로 함께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보다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편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작품의 이름도 이다. 은 지난 1권에서 본 하나비와 무기를 바라보는 두 소녀 사나에와 모카의 이야기를 조금 읽을 수 있었다. 대체로 사나에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