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6. 9. 3. 12:00
[만화책 감상 후기]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3권, 순수함과 걱정과 마음 누군가 가을은 사랑의 계절이라고 말했다.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은 무엇을 생각할까? 무더운 여름에 초록빛을 더하며 매미 소리와 함께 한 그 잎들은 제 운명을 다 하고 떨어진다. 사람은 거기서 인생은 짧다는 걸 느끼고, 괜히 더 감성적으로 변하며 쓸쓸함을 느끼게 된다. 누군가 벚꽃잎이 떨어지는 벚나무 아래에서 마시는 맥주는 최고라고 말했다. 잎이 떨어지는 단풍나무 아래에서 마시는 맥주 또한 최고이지 않을까? 나는 맥주는커녕 알코올은 아예 손도 대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 아래에서 책을 읽거나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은 크다. 정말 최고다. 가을은 그렇게 문득 우리의 마음을 찾아온다. 오늘처럼 가을비가..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6. 6. 13.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2권, 사랑은 언제나 느닷없이 찾아와 어떤 사람을 한눈에 반한다는 건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그 궁금하다. 정말 책에서 읽는 대로 갑자기 가슴이 벌렁거리고, 얼굴이 붉어지고, 그 사람의 모습을 쳐다보는 게 어려워지는 일인 걸까?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랑은 아직 나에게 의문투성이다. 사랑은 언제나 느닷없이 찾아오는 법이라고 한다. 그냥 친구로 지내는 이성 친구가 문득 이성으로 느껴지고, 조금 더 가까지 지내고 싶고, 조금 더 함께하고 싶게 되면 그것은 작은 사랑이 싹튼 징도라고 한다. 그런데 그 사랑은 늘 같은 또래에서 일어나지 않고, 뜻밖의 관계 속에서 피어나기도 한다. 한때 우리나라에서 연예인 사이에서 연상연하 커..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6. 4. 25.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1권, 여고생과 연상남의 사랑 사랑. 한 번은 가슴이 두근거려서 미칠 것 같은 감정을 사랑이라고 흔히 말한다. 솔직히 살면서 나는 그런 감정을 현실에서 느껴본 적이 없다. 친하게 지내는 여자 사람 친구와 더 가까워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있지만, 가슴의 두근거림은 느껴본 적이 없다. 도대체 사랑이라는 감정은 무엇일까. 평범한 소설을 읽어도, 라이트 노벨을 읽어도, 만화책을 읽어도, 애니메이션을 보아도 사랑이라는 감정은 미궁이다. 단지 이야기의 재미있는 소재로 쓰여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거나 '이런, 바보 같은 녀석이 있나!!!'라며 눈치채지 못하는 주인공을 질책하며 이야기에 빠지게 해준다. 종종 이나 같은 작품을 읽으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