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24. 6. 24. 23:05
파울로를 잃은 데다가 구출한 제니스도 정신이 망가진 상태다 보니 마음이 크게 무너진 루데우스는 일본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서 괴로워한다. 다시 시작한 인생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충분히 좋은 방향으로 변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은 일본에서 살았던 글러 먹었던 시절의 자신과 근본적인 부분은 바뀌지 않았던 셈이다. 크게 낙심한 루데우스를 다시 기운 차리게 해 준 건 바로 록시다. 록시는 남자들이 크게 상심했을 때 위로해 주는 전형적인 방법 중 하나를 썼는데, 라이트 노벨을 읽어 본다면 록시가 루데우스에게 '그 일'을 제안하는 장면이 꽤 가슴이 설레는 형태로 잘 그려져 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는 말은 없었지만, 그 분위기가 아주 잘 그려졌다. 그렇게 록시와 하룻밤을 보낸 이후 조금이나마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