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1. 22.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마왕성에서 잘 자요 1권, 마왕에게 납치당한 인간 공주의 꿀잠 프로젝트 어릴 때 본 판타지 만화에서 등장한 마왕과 용사는 언제나 숙명의 대결을 벌였다. 용사는 정의의 편에 서서 모두를 지키기 위해 싸웠고, 마왕은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싸웠다. 하지만 이러한 선악 구도는 점차 사람들에게 ‘재미가 없다.’는 평을 받기 시작하면서 용사와 마왕의 존재 의의가 바뀌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용사를 뒤에서 지원하는 교회 세력이 진짜 악이고, 마왕은 그저 평화롭게 지내고 싶은 것을 용사 일행에게 방해받는 역할에 불과한 설정이 나온 것이다.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도 ‘인간’이 가장 무서운 존재이자 악랄한 존재이기 때문에 ‘마왕’을 절대적인 악으로 규정하는 건 좀 모순이 있었다. 아마 현실의 그런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