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트 노벨 미우 2016. 5. 24.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청춘 돼지는 로지컬 마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 가끔 살아가다 보면 크게 자기혐오에 빠질 때가 있다. '나는 왜 이렇게 못생겼지?', '나는 왜 이렇게 뚱뚱하지?', '나는 왜 이렇게 할 수 있는 게 없지?'이라며 괴로워하고,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이라는 극단적인 생각마저 하게 된다. 이는 과거 내가 겪은 일이고, 지금도 종종 겪는 일이다. 이 블로그보다 먼저 운영하기 시작한 블로그에서 나는 '왜 나는 히키코모리 오타쿠가 될 수밖에 없었는가'이라는 글을 적은 적이 있다. 그 글을 통해서 나는 내가 겪은 어려움과 지금 어떻게 사는지 짧게 이야기했다. 지금은 자기혐오를 어느 정도 이겨냈지만, 그래도 여전히 열등감이 힘들 때가 있다. 여전히 나는 살이 많이 쪄서 빠지..
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2. 8. 31. 11:35
애니메이션 흑신(黑神) 간략 총평, 도플라이너 시스템을 파괴하라 이 애니메이션 흑신(黑神)은 일본어로 '쿠로카미'라고 읽는다. 이 애니메이션의 원작은 만화책으로서, 한국 작가 임달영과 만화가 박성우의 첫 일본 데뷔작이다. 만화책이 상당히 재미있게 전개가 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애니메이션도 재미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보았었지만, 막상 껍질을 까보니― 기대이하였다는 평이 상당히 많았던 애니메이션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그랬었고. 아마 '도플갱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도플갱어는 이 세계 어딘가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인데, 만약 그 두 사람이 서로 만나게 된다면― 필시 한 명은 죽는다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이 애니메이션 흑신(黑神)은 바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