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0. 10. 10. 09:19
한창 한국 프로야구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고 있는 야구 만화 시리즈 19권이 지난 9월에 정식 발매되었다. 이번 만화 은 하계 서도쿄 대회 4회전에서 하치야오지를 상대하는 세이린의 모습이 그려진다. 하치오야지의 주장이자 야구를 너무나 좋아하는, 고교에 입학하고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슬픔을 야구로 버틴 카와바타가 마지막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은 채 사토루의 공을 물고 늘어졌다. 7회까지 노히트 노런으로 꽁꽁 묶여 있던 하치오야지의 첫 안타가 바로 카와바타에서 나오게 된 거다. 하지만 야구는 혼자 안타를 친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야쿠시의 라이치처럼 뜬금포를 쏘아 올려서 투수의 멘탈을 뺏지 않는 이상, 야구는 한 선수의 안타 하나로 흐름을 바꾸는 건 무척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