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5. 2. 1. 15:29
지난 2023년 11월을 맞아 4권이 발매되었던 만화 이 오는 2025년 1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의 표지는 그동안 4권까지 만화를 읽으면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인물이 그려져 있는데, 또 한 명의 미소녀이다 보니 혹시 주인공과 얽히고 주인공을 좋아하게 되는 건 아닌가 싶었다. 다행히 만화 만을 읽어보았을 때는 아직 주인공 하타 하루토에게 반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오히려 그녀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여러 미소녀 동급생 중에서도 가장 활기찬 인물이다 보니 주인공에게 반할 이유가 없어 보였다. 그녀는 하타와 나츠키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조금 특별한 커넥션을 갖고 있었다. 그녀의 특별한 커넥션이라고 한다면 장벽 밖에서 온 '코우'라는 이름을 가진 한 아저씨다. 이 인물은 마스크를 벗고 ..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3. 11. 14. 15:56
만화 은 '야크트 바이러스'라는 이름의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인류는 한 차례 커다란 위기를 맞이했던 설정을 갖고 있다. 만화에서 인류는 그 바이러스를 한 차례 극복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바이러스가 없었던 시절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의 기본이 되어버린 모습으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보통 이런 분위기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마스크는 불필요하다!", "야크트 바이러스는 음모다!"라는 이야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실제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항체를 가진 사람들은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더라도 문제가 없는 듯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감염은 치명적이었다. 만화 은 반 마스크 집회에 어쩌다 보니 참여한 모치즈키가 그곳에서 장벽 너머..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2. 12. 23. 22:33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상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이 너무나 당연한 사회규범이 되어버린 세상을 무대로 하고 있는 만화 시리즈의 제3권이 발매되었다. 지난 2권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격리 병동에 일주일 동안 있어야 했던 주인공이 같은 병동에서 만난 인물과의 이별을 겪은 이후 괴로워하는 모습이 인상 깊게 그려졌다. 주인공은 해당 인물은 직접 만나서 손을 마주 잡고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다. 그저 같은 병동에서 우연히 화상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게 되면서 친구 같은 느낌으로 함께 지내면서 서로의 힘이 되어주었는데, 바이러스 증상이 심화되지 않았던 주인공과 달리 주인공의 친구가 되어주었던 시이나 나미는 기어코 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하고 말았다. 만화 은 안타까운 이별 속에서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의 ..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2. 12. 9. 20:19
만화 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영감을 얻어 팬데믹이 지속되어 마스크를 쓰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세대의 10대 주인공과 히로인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그리는 만화다. 지난 1권을 재미있게 읽은 이후 곧바로 만화 을 읽으려다가 잠시 다른 작품에 한눈을 팔았다 오늘 만화 2권을 읽었는데… 2권도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다. 만화 의 도입부는 무언가 사정이 있어 보이는 사가라 사이클의 점장 사가라가 건너편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흥미를 끌었다. 그리고 만화 의 주인공 하타 하루토는 V-21 바이러스에 감염된 탓에 2주 동안 격리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과연 주인공은 무사히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을까? 코로나도 처음 대대적인 유행을 시작했을 때 단순히 강한 감기라고 생각했지만, 호흡기 ..
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22. 12. 8. 21:11
현재 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본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보기 어렵다. 축구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인천 공항으로 돌아온 한국 대표팀을 비롯해 한국 대표팀을 기다린 사람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로 너무나 대비되는 모습이라 괜스레 웃음이 지어졌지만 이게 바로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도 실외 마스크는 진작 조건부로 해제가 되기는 했어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는 나도 혼자가 아닌 이상은 언제 어디서나 아직도 KF94 마스크를 항시 쓰고 다닌다. 오늘 읽은 만화 은 이렇게 우리가 코로나 팬데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