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4. 10. 16. 08:00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아오하라이드, '그날, 첫사랑이었던 그를 만났다' 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을 볼 때, 사람은 쉽게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크게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가을을 가리켜 '사랑이 하고 싶어 지는 계절'이라고 말하는데, 아마 주변에서 옹기종기 붙어 있는 바보 커플을 간간이 볼 때마다 '칫'하며 혀를 찬 사람은 비슷한 감정을 느껴보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비슷한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다. '외로움'이라고 말하는 게 옳은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가을이 된 시점에서 나는 '허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을 강하게 느꼈었다. 아니, 지금도 느끼고 있다고 말해야 할까? 그저 높은 가을 하늘을 쳐다보며 내 삶에 고민해보고, 무엇을 해야 이 텅 빈 것을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해보았..
문화/아니메 관련 미우 2014. 10. 11. 08:00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글라스립, 큰 기대와 달리 내용이 너무 아쉬웠던 작품 지난 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중에서 많은 사람의 기대를 모았던 한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그 애니메이션의 제작사는 'P.A WORKS'로 뛰어난 작화와 함께 좋은 이야기로 늘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 멋진 작품을 꾸준히 만들었던 제작사였기 때문이다. 내가 본 《꽃이 피는 첫걸음》, 《타리타리》도 모두 그 제작사였다. 이 두 작품을 본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배경 일러스트는 물론, 캐릭터의 작화도 정말 뛰어났다. 배경 일러스트만으로 하나의 작품이라고 말할 정도로 좋았다. 그래서 지난 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인 《글라스립》이라는 작품은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을 수 있었던 거다. '무슨 일이 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