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 이야기 미우 2014. 10. 14. 08:00
시원하게 먹으려다 깜빡 잊고 하루 동안 냉동실에 넣었던 사이다를 꺼내보니 얼마 전, 어머니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 분께 작은 사이다 캔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당시에 집에서 저녁으로 먹으려고 했던 빵과 함께 먹으려고 미지근한 사이다를 씻는 동안 냉동실에 넣어뒀었다. 그런데 언제나 씻고 나오면 '내가 뭘 하려고 했지?' 같은 백지 상태가 되는 것처럼, 나는 냉동실에 사이다를 넣어뒀다는 사실을 새까맣게 잊은 채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빵을 먹고 말았다. 그리고 냉동실에 얼린 사이다를 발견한 건, 다음날 저녁에 엄마가 밥을 먹기 위해서 '김'을 냉동실에서 꺼내 달라고 했을 때였다. 아무 생각 없이 냉동실을 열었을 때 눈에 바로 들어온 '얼어버린 사이다'의 모습은 "헐! 이거 뭐야!?"이라는 말이 바로 나왔다...